매일 킹크랩, 털게, 대게 등 각종 해산물을 실은 화물차가 끊임없이 훈춘통상구를 통해 로씨야 심해의 신선한 해산물을 국내로 들여온다. 국경을 넘어 훈춘에 도착한 이 해산물들은 전국 각지로 운송된다. 2016년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인증한 랭동 해산물 수입, 식용 수생 동물 지정 통상구로 된 이래 훈춘통상구는 로씨야 킹크랩이 중국으로 들어오는 ‘황금통로’가 되였다.

훈춘출입경변방검사소 관련 책임자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훈춘통상구는 일평균 100톤 이상의 해산물을 수입하고 있는데 이는 일일 수입 화물량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2024년 훈춘은 1.2만톤의 킹크랩을 수입해 그 가치가 33.1억원에 달했다.

훈춘억항공업무역유한회사는 훈춘시에서 가장 먼저 대 로씨야 해산물 무역에 종사한 기업중 하나이다. 이 회사의 총경리 리룡은 훈춘은 비록 바다와 접해있지 않지만 바다와 가깝기에 중국의 중요한 해산물 제품 집산지이며 매년 훈춘통상구를 통해 수입하는 킹크랩이 150만마리가 넘는바 전국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면서 오늘날 멀리 북경에 있는 소비자들도 가장 빠르게는 8시간 안에 신선한 킹크랩을 맛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때 평범한 변경 소도시였던 훈춘은 구역우세와 통상구우세에 의탁해 다국전자상거래 산업을 구축했다.

훈춘종합보세구역 다국전자상거래감독관리중심 세관감독창고에서 훈춘창달전자상거래유한회사의 사업일군들이 구역별로 화물을 분류하고 있다. 이런 물품은 주로 3C류 전자제품, 일용 잡화, 의류 가방 등을 포함하며 스캔, 분류, 신고, 검사, 적재 등 과정을 거쳐 유럽, 미국 등 국가 및 지역으로 발송된다. 훈춘창달전자상거래유한회사 부총경리 조욱은 “회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통관, 창고, 물류 등 기능을 일체화한 시스템은 다양한 부피, 무게, 시효의 각 류형의 소포를 종합적으로 수거해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약 5000평방메터에 달하는 변경창고를 건설해 비축품 종류를 늘여 다국전자상거래 물품이 훈춘에서 당일 도착, 당일 발송을 실현할 수 있게 했다. 로씨야 및 유럽 등 해외 고객은 15일 정도면 중국에서 온 상품을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연변명창전자상거래유한회사도 다국전자상거래 ‘고속렬차’에 탑승한 기업이다. 연변명창전자상거래유한회사의 총경리인 오남의 소개에 따르면 회사는 현지 특산물과 한국 수입 식품, 일용잡화 및 로씨야 수입 식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으며 인터넷 생방송실, 사무실 구역 및 2000여평방메터 면적의 창고 구역을 보유하고 있어 생방송, 포장 발송, 물류통합을 실현할 수 있다.

훈춘종합보세구 관련 책임자인 리금해는 훈춘의 다국전자상거래 무역액은 2018년의 4300만원에서 2024년의 6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현재 훈춘통상구에서 대기하는 차량중 가장 많은 것은 가스운반 차량이다. 수입자격을 갖춘 5개의 가스회사가 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데 수입 가스는 주로 동북3성에 판매된다. 이로 인해 훈춘시민들은 다른 지역보다 액화가스를 병당 20원 낮은 가격에 사용할 수 있다. 길림성홍흥에너지유한회사는 투자유치를 통해 영입했고 훈춘변경경제합작구에서 가스경영에 종사하는 기업중 하나이다. 이 회사의 경리인 임욱방에 따르면 회사는 2017년 3월에 건설을 시작했고 2기에 나뉜 대상건설을 통해 총 1.1억원을 투입하여 400립방메터 액화석유가스(LPG) 비축탕크 5개, 160톤을 저장할 수 있는 150립방메터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비축탕크 2개를 건설했다. 2024년 로씨야 액화석유가스(LPG), 액화천연가스(LNG)를 도합 2.2만톤 수입하여 1.3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로씨야 액화석유가스, 액화천연가스를 3.5만톤 수입하여 1.8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상항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