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송가□ 김동진
청춘이라는 이름은
아주까리기름을 바른듯이
언제 보아도 윤기가 흐르고
청춘이라는 이름은
사철 푸른 남산 소나무마냥
어느때 보아도 푸르청청하다
청춘이란 다름아닌 푸른 봄이요
푸른 하늘 푸른 들과 푸른 물
그리하여 청춘이라는 글자는
비취색 보석처럼 아름다운 거다
청춘이라는 단어를 가까이 하면
설레이는 심령의 창문가에
불타는 아침노을이 비껴오고
청춘이라는 단어를 음미하면
아늑한 명상의 푸른 뜨락에
향긋한 장미꽃 내음이 풍겨온다
청춘이 있는 곳에 정열이 있고
청춘이 있는 곳에 희망이 있고
청춘이 있는 곳에 사랑이 있나니
보라
청춘의 이름으로
푸른 옷을 입고나선 저 산을
보라
청춘의 이름으로
푸른 노래를 부르는 저 강물을
보라
청춘의 이름으로
푸른 날개를 펼친 저 들판을
푸른 서정의 강물이 출렁이고
푸른 랑만의 파도가 넘실대는
청춘의 부푼 가슴에서
무르녹아 내리는 봄빛은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젊음과 푸르름과 싱싱함으로
빛과 열과 향이 넘치는 이름
아, 청춘이여 청춘
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여라!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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