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형 향촌카페 열풍…지역경제에 활력

2025-08-05 08:53:45

지역 고유의 특색체험과 결부


우리 나라에서 체험성을 결합한 ‘테마형 카페’가 농촌경제는 물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천성 도부현의 전통 장족 가옥이 카페로 탈바꿈했다. 이곳에서는 서장식 버터향의 라떼, 고지대 보리 라떼 등 고산지역 특유의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커피잔도 검은 도자기로 맞춤 제작해 특유의 감성을 더했다.

관광객 허소매는 “라떼를 마시며 장족 민가를 듣고 서장의 전통미술 작품을 배울 수 있어 소소한 행복이자 완벽한 힐링”이라며 감수를 전했다.

커피와 관련해 도부현을 찾는 관광객만 년간 150만명이 넘는다. 이는 우리 나라에서 확산하고 있는 향촌카페 붐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지난해 기준 전국에 4만 4000개의 카페가 오픈했다.

갈수록 치렬해지는 경쟁에 향촌카페들은 ‘커피+’ 모델을 도입하며 활로를 찾고 있다. 커피에 하이킹, 수공예 체험, 농장방문 등 지역 고유의 특색체험을 결합하는 방식을 마케팅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스릴이 넘치는 ‘어드벤처형 카페’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해발 200메터 절벽 우에 자리한 귀주성의 카페가 화제이다. 숲길을 따라 험난한 등반을 거쳐야만 갈 수 있는 곳으로 전체 체험에는 인당 약 400원이 소요된다.

운남성 보이시의 한 카페에서는 커피를 마시면서 멀리 숲속을 자유롭게 거니는 코끼리들을 감상할 수 있다. 운남성은 야생 아시아코끼리의 주요 서식지중 하나이다. 또한 운남성은 중국 최대의 커피 재배지로 현지산 원두로 내린 커피를 즐기며 커피농장과 로스터리를 둘러보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해남성 만녕시의 커피농장 카페에서는 원두 로스팅 체험이 인기몰이중이다. 로스팅 후 남은 커피찌꺼기는 그림, 벽화, 디퓨저 등 친환경 공예품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이 같은 향촌카페는 주말마다 자연을 찾아 떠나는 도시인의 수요에 힘입어 확산하고 있는 추세이다. 문화관광부 데이터중심에 따르면 올 1.4분기 우리 나라의 향촌 관광객 수는 7억 700만명으로 집계되였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규모이다. 같은 기간 우리 나라 향촌관광산업의 수입은 5.6% 늘어난 4120억원으로 집계되였다.

카페 열풍은 당지의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인구 60만명 미만의 농촌지역인 절강성 안길현에는 최근 수년간 300개 이상의 향촌카페가 문을 열었다. 이곳의 카페는 대개 촌당지부 합작사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주민과 공동체가 토지나 자원에 투자하고 전문 운영팀이 카페를 관리하며 임대료, 임금, 배당금 등 형태로 수익을 공유한다.

‘심람계화(Deep Blue)’는 안길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카페중 하나이다. 이곳의 커피 판매수익중 49%가 촌의 주주들에게 배당된다.

한편 향촌카페의 확산으로 도시로 향하던 청년들도 다시 귀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심람계화’ 카페 창업자 정락흠에 따르면 이곳 직원 127명의 평균 년령은 25세로 의학에서 조선공학까지 전공 배경도 다양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신화사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Copyright © 200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