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자유무역항 다국 금융규모가 지원정책에 힘입어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인민은행 해남성 지점에 따르면 관련 부문에서 다기능 자유무역 구좌를 속속 출시했다. 올 상반기에만 해남성에 개설된 신규 개설 자유무역구좌는 273개로 전년 동기보다 115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유무역구좌에서 발생한 업무량을 인민페로 따졌을 때 그 규모는 917억 97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한해 대비 256억 9000만원이 늘어난 수준이다.

올 상반기 1선간 자금 이체액은 673억 3900만원으로 집계되였다. 여기서 1선은 구좌내 자금이 해외구좌 또는 특정 구좌와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며 한도 제한이 없는 지역을 가리킨다. 자유무역구좌를 통해 해남 소재회사가 자금을 이체한 국가 및 지역은 싱가포르, 향항 등 57개에 이른다.

한편 해남은 다국 무역∙투자에 있어 높은 수준의 개방 시범사업을 꾸준히 추진중이다. 6월말 해남성 경상수지 시범사업 규모는 402억 2000만딸라로 179개 우수 기업이 혜택을 받았다. 아울러 자본수지 시범사업 규모는 약 24억 7000만딸라로 89개 기업이 혜택을 누렸다.

해남은 해외 투자자의 국내 투자경로도 확대중이다. 최근 발표된 <해남 자유무역항 다국적 자산관리 시범사업 시행 세칙>은 역외 투자자가 해남 자유무역항내 금융기관이 발행한 재테크 상품, 증권·펀드·선물 운영기관의 사모 자산관리 상품, 공모 증권투자 펀드, 보험 자산관리 상품 등에 투자하는 것을 지원한다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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