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녕성조선족문학회 문필회 좌담회 가져

2025-08-06 09:45:49

수필, 시 두조로 나뉘여 진행


료녕성조선족친목회에서 주최, 료녕성조선족문학회에서 주관, 철령세아민속원에서 협찬한 료녕성조선족문학회 2025년 문필회 좌담회가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료녕성 철령현 우의촌에서 펼쳐졌다.

이번 문필회 좌담은 수필과 시 두조로 나뉘여 진행되였다.

수필회 좌담에서 문학회 상무부회장 전정환은 “오늘 이 자리는 수필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을 다할 수 있는 자유로운 토론의 장이 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기대를 전했다.

수필회 주임 서정순은 최근에 읽은 연변대학 재학생 리영언의 수필 <대서의 그림자─우리 아부지>를 언급하면서 말머리를 던졌다. 그는 “건설현장에서 철근공으로 땀을 뿌리고 있는 남동생을 생각하면서 꼭 한번 현장 로동자를 다룬 글을 쓰려 했으나 섣부르게 필을 들 수가 없었고 그러던 차 리영언의 수필을 접하게 되여 마음을 움직이는 큰 감동을 받았다.”고 감명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분도 최근에 감명깊게 읽었던 글을 공유할 수도 있고 글을 쓰면서 겪었던 애로사항 및 해결책 등을 털어놓으면서 형식에 얽매임 없이 허심탄회하게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보는 교류의 모임이 되였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전정환은 “집필 당시에 다시 들여다보는 느낌, 분위기, 정서의 움직임, 심지어 표정까지 다 수필의 소재가 될 수 있다.”고 경험담을 말하면서 “수필은 론리와 감성, 철학과 문학, 형상화와 일반화 등 배치되는 두가지 관점, 경향, 사상 따위가 한 무대 우에 놓여있는 만큼 자기 체험을 본인의 방법론으로 얼마나 잘 풀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 좌담회에서 리상광 주임은 “현대시에서의 서술은 생각이나 사건을 차례 대로 말하는 것인데 묘사와 비슷한 말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서술과 묘사에는 시적 화자가 없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시에서 자기주장이 없는 약점을 가지게 된다.”고 하면서 “시는 어디까지나 형상이다. 시적 화자의 정감이나 세계에 대한 통찰이 형상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해져야만이 좋은 시라고 할 수 있다.”고 소견을 밝혔다.

한편 좌담회에서는 또 ‘좋은 시의 표준’을 놓고 열띤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료녕성조선족친목회 리홍광 회장은 “문학회 회원들의 문학창작은 우리 말을 이어가고 조선족의 정신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좋은 장이 된다. 회원들이 문학창작에서 큰 성과를 가져오를 기원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료녕신문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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