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씨야 외교부 성명 발표

[모스크바 8월 4일발 신화통신 기자 조빙] 로씨야는 <중거리미사일조약>에 따른 지상 기반 중거리 및 중단거리 미사일 시스템 배치를 일방적으로 일시 중지하는 자아제한을 더 이상 유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4일 로씨야 외교부가 공식사이트에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로씨야측이 제기한 여러차례의 경고가 홀시를 당하고 정세가 유럽과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실제로 미국산 지상 기반 중거리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 데 비추어 로씨야측은 류사한 무기의 배치에 대한 일방적인 일시 중지를 유지할 조건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로씨야측은 미국 등 서방 국가의 관련 미사일 배치 규모 및 국제 안보와 전략적 안정의 전반적인 형세에 따라 대응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다음과 같이 표했다. 2019년 미국이 일방적으로 <중거리미사일조약>을 퇴출한 데 대해 로씨야측은 여러차례 성명을 통해 세계 관련 지역에서 <중거리미사일조약>에 의해 금지된 미국산 미사일 시스템이 나타나기 앞서 로씨야는 관련 지상 기반 미사일 배치를 자발적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동시에 로씨야측은 나토 회원국들에 <중거리미사일조약>에 의해 금지된 무기 시스템의 배치를 상호 중단할 것을 호소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미국 동맹국들이 관련 군비경쟁을 방지할 데 관한 로씨야측의 노력을 지지할 것을 호소했다.

성명은 로씨야측이 상술한 창의에 대해 아직 응답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미국 및 그 동맹국은 여러 지역에 미국 지상 기반 중거리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선포했을 뿐만 아니라 배치 추진 면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으며 미국측의 관련 미사일 시험은 마무리단계거나 이미 완성되였고 일부 시스템은 대량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점점 더 많은 증거가 미국산 지상 기반 중거리미사일 시스템이 로씨야 국가안보에 중요한 의의가 있는 지역을 포함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났다는 것을 가리킨다. 미국 및 그 동맹국은 이런 류형의 미국 무기가 유럽과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장기적, 나아가 영구적으로 배치되기를 바란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하면서 일부 국가는 미국에서 구매하려 할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이 류형의 무기를 연구 개발하려 든다고 밝혔다. 로씨야측은 상술한 일련의 조치는 로씨야 안보에 직접적인 전략적 위협을 조성하며 지역 및 전세계 안정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바 핵보유국간의 긴장정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