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도현 석문진 룡흥촌에 줄지어 가지런히 늘어선 나무토막들이 유난히 눈길을 끌었다.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살펴보니 거무스레하고 옹골진 목이버섯이 작은 구멍을 뚫고 나와있었다.
“전에 민가의 터밭에 잡동사니나 쌓아두었는데 지금은 경제가치를 창출하는 귀한 땅으로 탈바꿈되였습니다.” 룡흥촌당지부 서기 림혜의 소개에 따르면 2023년부터 석문진 당위와 정부 및 도급단위인 안도현성과심사봉사중심의 지원으로 룡흥촌에서는 원목을 리용한 목이버섯 양식 대상을 실시하고 촌의 유휴 공지를 리용해 참나무 원목에 구멍을 뚫어 목이버섯을 양식하는 새로운 모식을 보급했다. 림혜는 전통양식에 비해 원목 목이버섯 양식은 더욱 간편하여 로인들도 쉽게 다룰 수 있으며 룡흥촌과 같은 림지, 산지대 등과 린접하여 삼림자원이 풍부하고 기후조건이 적당한 촌에서 양식하기 적합하다고 말했다.
취재 과정에 기자는 룡흥촌에 설치된 현대화 소형 분사관개 시설을 발견했다. “이 시설은 촌의 비장의 무기입니다. 살포 빈도를 자동적으로 조절하면서 분무량을 정밀하게 통제하여 목이버섯의 질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습니다.” 림혜의 소개에 따르면 15만원이 투입된 이 대상은 4000여그루의 원목에 목이버섯을 양식하고 있는데 올해 목이버섯 500여킬로그람을 수확하여 10여가구의 촌민들의 수입을 인당 3000여원씩 증가시키고 촌집체에 3만여원의 수입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는 달리 부지면적이 50헥타르인 만보진 블루베리기지에 들어서니 잎이 무성한 블루베리나무에는 ‘푸른 보석’들이 가지 휘게 열려있고 100여명의 작업일군들이 한창 나무 사이를 누비며 조심스레 블루베리를 따고 있었는데 얼굴마다 풍작의 기쁨이 어려있었다.
“이것 좀 맛보세요. 올해는 기후조건이 적당하여 블루베리가 유난히 달콤합니다. 따라서 판로 걱정이 전혀 없습니다.“ 기지 작업반장 맹범해는 기지의 무당 블루베리 생산량은 2톤에 달하고 현재까지 10톤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요즘 수확철을 맞으며 촌민들은 이곳에서 블루베리 채집으로 매일 인당 200원 내지 300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최근년간 만보진에서는 농업 산업구조를 적극 조정하고 블루베리재배 특색산업을 힘써 발전시키면서 ‘정부인도, 농장참여, 농가혜택’의 모식을 통해 촌민들에게 정지, 재배, 관리 보호, 채집, 포장에 이르는 전 사슬식 취업 일터를 제공했다. 만보진블루베리재배기지는 주로 블루베리 등 장백산지역의 특색베리를 재배하고 있으며 해마다 촌민들에게 300만원이 넘는 보수를 지급하여 잉여 로력을 효과적으로 활성화했을 뿐만 아니라 빈곤대중들에게 안정적으로 소득을 증가할 수 있는 원천을 제공함으로써 산업으로 공동부유의 결실을 맺었다.
이어 영경향 강만촌의 경운오미자재배기지에 이르니 작업일군들이 맑은 날씨를 다잡아 덩굴관리 작업에 한창이였다.
“요즘은 전지관리의 관건시기로 덩굴을 잘 관리해야 풍작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대규모 재배호 하신이 재배면적이 30헥타르에 이르는 오미자재배원에서 작업일군들을 이끌고 로화된 덩굴을 조심스럽게 잘라내 새로 자라날 가지에 충족한 생장공간을 내고 있었다.
“덩굴 갱신을 제외하고도 기지의 잡초 제거, 병충해 방지, 묘목 바로잡기 등 모든 과정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단계마다 오미자의 수확과 품질에 관계되기 때문입니다.” 17년의 재배경력을 가지고 있는 하신은 기지의 오미자 무당 생산량은 1000킬로그람을 웃돌며 주로 제약기업과 도매시장에 판매하여 판매경로가 안정되고 수입이 상당하다고 털어놓았다. 올해 영경향의 오미자 재배면적은 40헥타르를 초과했으며 묘목의 자람새가 훌륭하여 풍작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갈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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