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루트 8월 5일발 신화통신 기자 신봉] 5일, 레바논의 헤즈볼라 지도자 나임 카심이 “만약 이스라엘이 새로운 한차례의 대 레바논 전쟁을 발동할 경우 헤즈볼라는 무력으로 대응하여 국가안전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심은 당일 레바논 수도 바이루트 남쪽 교외에서 열린 한 기념행사에서 “이스라엘이 새로운 한차례의 대 레바논 전쟁을 발동하면 (헤즈볼라의) 로케트탄이 이스라엘 경내에 떨어질 것이다. 우리는 이스라엘에 대항할 능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카심은 헤즈볼라의 무장해제 거부 의사를 거듭 밝혔으며 레바논 정부에 국가 주권 강화를 위해 “저항 력량(조직)”을 국가방위계획에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으며 “이스라엘의 그 어떠한 격화된 행동이든 모두 광범위한 반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레바논 국영통신사의 보도에 따르면 7월 31일 레바논 대통령 아운은 군대와 안전부대가 (레바논) 전역에서 무기에 대한 “전속 관리공제권”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으며 헤즈볼라를 포함한 모든 무장조직이 무장을 해제하고 무기를 레바논 군대에 넘길 것을 요구했다. 7월 30일 카심이 헤즈볼라 무장은 “이스라엘을 대항하기 위해 존재할 뿐 국내 사무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10월 새로운 한차례 팔레스티나─이스라엘 충돌이 폭발한 후 레바논의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를 수시로 습격하면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과 싸우는 팔레스티나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에 동조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과 포격으로 레바논 남부의 목표물에 보복을 실시했다. 2024년 11월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휴전협의를 달성했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여전히 레바논 남부 나아가서는 수도 바이루트까지 빈번히 공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