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을 화두에 올리면 무엇을 떠올릴 수 있는가?
‘IP로 산업사슬을 활성화’한 문화관광의 ‘신예’이자 ‘대상 우선’과 정책 지원의 이륜 구동으로 부상한 경제분야의‘다크호스’이며 더우기 우리 성에서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동하기 위해 내놓은 ‘비장의 카드’이다.
◆‘동북의 소도시’에서 ‘세계에로 통하는 도시’로
국제 렬차가 기적을 울릴 때면 훈춘통상구 화물 점검장은 이미 분주한 모습이다. 로씨야, 일본, 한국 등 나라에서 들어온 ‘량품’이 이곳에서 ‘세계 각지로의 분배’를 마치고 중국─유럽 화물렬차에 올라 유럽으로 향한다.
통상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동북아다국전자상거래산업단지에서 인플루언서 진정이 막 온라인 방송을 시작했다.
“친애하는 구독자 여러분, 훈춘다국전자상거래 생방송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늘 여러분들께 소개할 물건은 세계 각지에서 들어온 훌륭한 제품이니 기회를 놓치면 후회할 겁니다” 스크린 앞에서 진정은 익숙하게 네티즌들과 안부를 주고받고 있었고 진렬대에는 각양각색의 상품들이 전시되여 그녀의 생동감 있는 설명을 뒤받침해주면서 판매량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산업단지에서는 로씨야 킹크랩과 연변 김치가 한 무대에서 ‘기량’을 겨루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100여개 무역기업을 집결시켰을 뿐만 아니라 훈춘보세물류분배중심을 바탕으로 ‘다국전자상거래+변경창고’ 모식을 혁신하고 다국전자상거래 1210(‘보세 다국무역 전자상거래’) 업무를 안정적으로 운행하여 48시간내에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배송하고 있다.
“전에는 무역은 남방지역에서 발전시켜야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여겼는데 최근에는 집문어구에서 통관절차를 밟을 수 있으며 소자본 장사로도 큰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되였다.” 다국전자상거래산업단지에서 ‘90세대’ 창업자 왕정이 핸드폰으로 주문서를 보여주면서 감탄했다.
이런 편리의 뒤면에는 연변주에서 최근년간 통로건설에서 이룩한 획기적인 발전이 있다.
국내 첫 차이뇨 대 로씨야 대형 화물 전용선 업무를 개통하고 로씨야를 대상으로 31킬로그람 이하 화물의 신속류형 물류 봉사를 제공하여 시간과 비용을 전보다 절반 이상 줄이면서 이 전용선은 일약 우리 나라에서 로씨야로 컴퓨터, 통신류와 소비류 전자제품을 배송하는 가장 빠르고 저렴한 통로로 되였다. 동북의 첫 다국전자상거래소포 국제도로운수(TIR) 업무를 개통하여 훈춘에서 모스크바로 향하는 운송시간을 3일 내지 4일 단축시키고 훈춘─울라지보스또크─모스크바 ‘직행’을 실현했다. 한편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국─로씨야 철도 우편물 업무를 개통하고 우편물과 ‘9610’(‘명세서 심사 통관, 일괄 신고’모식으로 통관절차를 밟는 전자상거래 소매 수출입 상품) 업무의 융합 그리고 TIR 국제직행차, 울라지보스또크 공중 항로와의 련결을 혁신적으로 추동하여 훈춘다국전자상거래 화물 륙로, 철도, 항공 복합운송 종합체계를 구축했다. 이로써 훈춘에서 로씨야에 이르는 전역 우편물 배송시간을 20일이 넘는 데로부터 5일 이내로 줄이면서 기업의 대금 회수 주기를 큰 폭으로 단축시켜 산업의 선순환을 촉진했다.
훈춘통상구에서 100킬로메터 떨어진 RCEP 연변다국수출입중심 현장 또한 활기로 넘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이런 ‘오프라인 체험+온라인 련결’의 혁신적인 모식은 전 주 다국전자상거래 수출입액이 40%의 성장률로 12.6억원을 돌파하게 하고 해산물, 중고차 등 품종의 도약을 이끌었다.
1.4분기 연변주는 다국전자상거래 무역액이 13.1억원에 달하여 동기 대비 47.2% 증가한 쾌거를 이루면서 과거 ‘동북의 와지’에서 개방형 경제의 새 고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변경의 비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IP’로
“화장을 옅게 하고 머리 장신구도 단아한 제품으로 골라주세요.” 중국조선족민속원의 한 관광촬영관에서 산동성 관광객 진나가 한창 거울 앞에서 분장사와 세부적인 부분을 두고 소통하고 있었다.
“이곳의 작업일군들은 전문성을 갖춘 데다 손길이 섬세하다. 짙은 민족정취 또한 사람을 매료시켜 이번 연변행은 헛되지 않은 걸음이였다.” 화장이 끝날 무렵 진나는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민속원에서 진나처럼 ‘조선족 아씨’로 분장한 많은 관광객들은 저마끔 촬영사들의 노하우를 전수받으며 가장 적절한 촬영 각도와 구도를 장악하고 있었다.
“5.1절기간 민속원은 하루에 최대 5만여명의 관광객을 맞이하면서 또 한번 최고치를 갱신했다.” 중국조선족민속원 경영투자유치 총책임자 장진명이 북새판을 이룬 인파를 가리키며 이같이 밝혔다.
연변의 성황은 민속원에만 그치지 않는다. 퉁청려행 플랫폼의 수치에 따르면 지난 5월 연변의 호텔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30%가량 증가하면서 증가률이 전 성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명소 예약률은 전달보다 155% 증가했다.
연변의 문화관광은 무엇에 인해 꾸준히 활력을 유지할 수 있는가? 그 ‘암호’는 경영방식을 끊임없이 혁신하는 과정에 있을 수도 있다.
문화관광 융합발전의 조수 속에서 연길시는 예리하게 ‘조선족 아씨’의 IP 잠재력을 포착하고 이를 중요한 착력점으로 무형문화유산 체험을 문화전파에 녹여내 민속원을 ‘관광명소’로부터 ‘동적인 박물관’으로 승격시켰다. 동시에 민속원을 중심으로 모아산(공룡)문화관광구 등 주변 자원을 련결시켜 ‘관광 촬영+견학’, ‘관광촬영+미식’ 등 크로스오버(跨界) 상품을 출시했으며 ‘아씨 세트촬영’, ‘주제민박’ 등으로 주변 상가들의 수입증가를 이끌기도 했다.
돈화시 홍석향에서 전에 기반시설이 락후하고 촌민 소득이 보잘것없었던 중성촌은 현재 다양한 경영모식을 갖춘 조선족생태촌으로 변모했다. “전에는 변변한 마을길조차 없었는데 지금은 관광객들로부터 ‘현실 속의 무릉도원’으로 불린다!” 촌민 리계화가 조선족 전통복장을 다듬으면서 기쁨을 나누었다. 리계화네는 빈집을 관광회사에 임대해주어 해마다 2만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중로조 3국 접경지에 위치한 독특한 지역우세에 힘입어 훈춘시 방천풍경구에서는 ‘봄날의 량품’ 문화창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중로조 지역특색을 구비한 일련의 문화관광제품, 범표범 문화창의제품과 농산물 등을 개발하여 3국 접경지의 차별화 경쟁력을 갖추고 관광객 접대량과 관광수입을 모두 끌어올렸다.
오늘날의 연변은 ‘변경 특색+국제 표현’으로 관광생태를 재구성하여 외부에서 개방적, 다원적이며 활기로 충만된 새로운 연변을 마주하게 했다.
◆‘창업이 싹트는 곳’으로부터 ‘산업이 번성하는 곳’으로
“전에는 원재료를 모두 외부로부터 구입하여 구매주기가 길고 물류원가 또한 높았다. 이 기지가 건설되면 원재료를 자체적으로 생산하여 회사의 발전을 더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돈화경제개발구에서 길림성금패격약업화학약품원료약품기지 대상 책임자 조해도가 기업의 3기 대상건설현장을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이 대상이 건설되면 폴리에틸렌 글리콜 유도체 제품의 년간 생산량을 기존의 2500킬로그람에서 7500킬로그람으로 제고하여 회사의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를 거의 충족시키게 된다.
글루타티온을 가득 실은 화물차가 고특생물 심수판매중심을 목적지로 고특생물 길림생산기지를 천천히 벗어나고 있다. 제품은 심수에서 환승을 거쳐 유럽과 일본, 한국 등 국가, 지역으로 수출된다.
“공장에서 생산된 글루타티온은 년간 생산량의 80%를 수출하고 있는데 기존의 생산라인으로 시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게 되여 작업장을 개조, 확장했다. 증축 작업장이 생산에 투입되면 생산액이 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길림고특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 품질부 경리 조굉래가 금방 지붕공사를 마친 새 작업장을 가리키면서 기업에서 도약식 발전을 실현하여 부지 선정이 정확했음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사과정의 ‘물리적 통합’으로부터 봉사효과의 ‘화학적 융합’에 이르기까지 연변은 제도혁신으로 경영환경의 새로운 생태를 재정립하고 있다.
돈화시를 례로 들면 기업 보조처리, 대신 처리, 정책실현창구 및 ‘기업 관련 봉사 전문구역’, ‘한개 플랫폼으로 일괄 처리’ 셀프봉사구역 등을 설치하고 297가지 기업 보조처리 사항 목록을 정리했으며 전문일군을 배치해 기업을 도와 난제를 해결하여 기업 관련 봉사가 원활하고 고능률적으로 이루어지게 함으로써 기업의 수요가 ‘한개 창구’에서 수리되도록 했다. 현재 돈화시는 기업에 400여차례의 보조처리, 대신처리 봉사를 제공했다.
시장활기를 꾸준히 불러일으키기 위해 연변주는 일전 ‘2025년 경영환경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는 중점 행동 실시방안’을 발표하고 정무, 시장, 법치 환경 건설을 둘러싸고 31가지 구체적인 조치를 출범하여 고능률적이고 간편하며 공평하고 공정한 발전생태를 구축했다. 동시에 기업 행정사무 처리의 ‘막힌 점’, ‘통점’에 착안해 표준화 건설을 착력점으로 15가지 조치를 포함한 정무봉사 승격 방안을 확정하여 ‘무차별 수리’, ‘전 과정 온라인 처리’와 스마트 보조 봉사를 실현함으로써 기업에서 더욱 간편하고 고능률적으로 행정사무를 처리받을 수 있게 했다. 기업 관련 전 과정 심사비준을 최적화하고 기업 우대정책 전달, 향수기제를 통합했으며 기업 소구 신속 전달, 해결통로를 강화함으로써 기업들이 정책의 혜택을 제때에 누리고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받도록 보장했다.
장백산기슭에서 두만강반에 이르기까지 연변은 ‘과감하게 앞장서는’ 기백으로 변경경제 판도를 재구성하고 있다. ‘일대일로’ 창의와 동북진흥 전략이 이곳에서 만나고 ‘환골탈태’의 혁신적 유전자, ‘변강의 페쇄되지 않은’ 개방적 사유와 ‘낡은 것을 타파하고 새로운 것을 수립’하는 개혁의 패기가 이곳에서 교차하는 장면이 어쩌면 새시대 동북진흥의 가장 심금을 울리는 설명으로 되지 않을가.
길림일보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