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앵커리지 8월 15일발 신화통신 기자 웅무령 담정정] 15일,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 로씨야 대통령 푸틴이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회담을 가졌다. 회담은 약 3시간 동안 이어졌으며 쌍방은 회견이 “건설적이였고 성과가 있으나” 로씨야와 우크라이나 휴전 등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고 표했다.
회견은 약 3만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미국의 ‘반로씨야’ 최전선으로 꼽히는 엘멘도르프─리처드슨 합동군사기지에서 열렸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트럼프와 푸틴은 각자 전용기를 타고 기지 공항에 잇달아 도착했으며 두 사람은 선후하여 비행기 탑승용 계단을 내렸다. 트럼프는 레드카펫에서 푸틴을 맞이했고 악수를 하면서 인사말을 나눴다. 레드카펫 량측에는 각각 미군 F─22 스텔스 전투기 두대가 세워져있었고 B─2 스텔스 전략폭격기 한대가 미국 전투기 편대를 이끌고 굉음을 내뿜으며 상공을 날아옜다. 미국 매체는 미국측의 준비는 높은 수준을 구현하는 동시에 무력을 과시했다고 해석했다.
트럼프와 푸틴은 미국 대통령 전용차량을 타고 함께 회의장으로 향했다. 현지시간으로 11시 20분(북경시간으로 16일 3시 20분)경 ‘3대3’ 형식으로 시작된 회담은 3시간가량 이어졌고 쌍방의 외무장관 등도 합세했다. 회의 후에는 기자회견이 있었다. 푸틴이 먼저 연설했다. 그는 로─미 관계가 새로운 한페지를 펼치고 협력을 재개하는 것은 “중요할 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서 “트럼프와 달성한 량해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길을 닦아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트럼프는 회견이 일부 진전을 이루기는 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일 수 있는’ 한 의제에 관해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면서 후속으로 여전히 “아주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마지막에 푸틴이 영어로 “다음은 모스크바에서 만나자.”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는 “흥미로운 제안”이라면서 “이는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우크라이나위기의 원인은 복잡다단하다. 앞서 트럼프는 회견이 시작되여 2분이면 푸틴이 확실히 평화를 원하는지를 알 수 있다고 말함과 아울러 각별히 회견의 ‘무게를 낮추면서’ 이는 ‘시험적인 회견’으로서 주로 ‘경청’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그는 푸틴이 휴전제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아주 심각한 결과”에 맞닥들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푸틴과 트럼프가 회견하는 당일 로씨야와 우크라이나의 각자 전쟁상황 통보는 쌍방의 교전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우크라이나와 유럽측은 이번 회담에 초대되지 못했다. 련일간 유럽측은 유럽과 우크라이나의 리익을 희생하지 말 것을 미국측에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 우크라이나측은 푸틴과 트럼프의 회견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에 앞서 대통령 젤렌스키는 평화의 길은 “반드시 우크라이나와 함께 결정해야 한다. 이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고 표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끼예브에서 일부 시민들은 하루빨리 전쟁이 결속되기를 바란다고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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