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로씨야측을 비난

[워싱톤 8월 18일발 신화통신] 18일 우크라이나측이 통보를 통해 당일 로씨야군의 공격으로 적어도 1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는 이와 관련해 로씨야군이 우크라이나와 미국 지도자의 회견을 즈음해 우크라이나에 ‘시위성’ 습격을 실시했다고 비난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미국 수도 워싱톤에 있던 젤렌스키는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지금 이 시각 로씨야군이 하르키프, 수미, 오데사 등지를 습격하여 주거용 건물과 민용 기반시설을 파괴했으며 하르키우에 대한 로씨야군의 무인기습격으로 7명이 숨졌고 자포리자에 대한 미사일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로씨야군이 오데사에 위치한 한 아제르바이쟌회사의 에너지시설을 ‘의도적’으로 습격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의 말에 따르면 로씨야측이 당일 미국과 우크라이나 지도자간 회담이 워싱톤에서 곧 열릴 예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로씨야측의 습격은 “시위적인 성격과 풍자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관련측의 외교적 노력을 “모욕”한 것이다. 그는 글에서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믿음직한 안전보장이 필요한 리유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