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8월 20일발 신화통신 기자 왕탁륜 로일범]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의 민정관리국 고급계획위원회가 20일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는 주택건설계획을 비준하였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예루살렘 동쪽과 요르단강 서안의 유태인 정착촌 마알 아두민 사이의 ‘E1구역’에 3401채의 정착촌 주택을 건설하게 된다.
해당 계획 방안에 따르면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티나 도시 헤브론 린근의 아사엘 정착촌에서는 342채의 주택 건설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스라엘 비정부기구인 ‘지금 평화’는 20일 성명을 발표하여 이 계획이 팔레스티나─이스라엘 문제의 정치적 해결 전망을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매체는 ‘E1구역’에서의 유태인 정착촌 확장은 오래동안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이 조치는 요르단강 서안을 남북 두 지역으로 나누고 동예루살렘, 베들레헴, 라말라에서의 팔레스티나 지역은 하나로 련결되지 못하게 된다.
유태인 정착촌 문제는 팔레스티나─이스라엘 평화협상의 주요 장애물중 하나이다. 이스라엘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에서 동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 일부 지역을 점령하고 유태인 정착촌을 건설하여 팔레스티나측의 강렬한 반대를 불러일으켰다. 이스라엘 정부가 지난해말에 발표한 인구데이터보고서에 따르면 요르단강 서안에는 국제법을 위반하여 건설된 유태인 정착촌에 약 51만명의 이스라엘인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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