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련맹 미국에 촉구
[오슬로 8월 30일발 신화통신 기자 장옥량] 쾨뻰하븐 소식: 8월 30일 유럽련맹(EU) 성원국 외무장관들이 단마르크 수도 쾨뻰하븐에서 비공식 회의를 가졌다. EU 외교및안보정책 고위급 대표 카라스는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EU 성원국들은 미국이 팔레스티나 관원의 입경을 거부한 결정을 재고할 것을 일제히 촉구했다고 말했다.
8월 29일 미국이 팔레스티나 대통령 압바스 및 기타 팔레스티나측 관원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거부하여 이들이 9월에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것과 관련해 카라스는 “국제법 및 유엔과 그 본부 소재지인 미국과의 기존 협정을 고려하여 우리는 (미국측이) 이 결정을 재고할 것을 일제히 촉구한다.”고 표했다.
이번 EU 외무장관 비공식 회의는 가자지구 정세, 이스라엘에 대한 제재 여부, 유럽 지역안보 등 의제를 중점적으로 론의했다. 카라스는 비록 많은 EU 성원국들이 가자지구 정세가 “매우 심각하다”는 데 동의하지만 이스라엘과의 무역협력 림시 중단, 이스라엘에 대한 군비 수출 제한 등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립장차이가 비교적 크다고 말했다. 회의는 구체적인 조치에 관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단마르크 외무대신 라스무센은 이스라엘이 ‘량국방안’을 파괴했다고 지적하면서 단마르크는 계속하여 EU 각국이 이스라엘과의 무역협정을 림시 중단하는 등 조치를 취하도록 추동할 것이라고 표했다. 그는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이스라엘이 현행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는바 반드시 더한층의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국가들이 신중한 태도를 취하면서 EU는 내부적으로 아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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