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 9월 8일발 신화통신 기자 왕상강] 23일 열릴 예정이던 필리핀 전 대통령 두테르테 사건 청문회를 연기한다고 8일 화란 헤이그 국제형사재판소가 선포했다.
해당 재판소는 한 성명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두테르테의 변호측은 그가 “신체적으로 재판을 받기 적합하지 않다.”는 리유로 소송절차의 무기한 중지를 신청했다. 예심재판부의 여러 법관들은 관련 신청과 미해결사항을 처리하는 데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청문회를 제한적으로 연기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했다. 예심재판부는 적당한 시기에 새로운 청문회 기일을 확정할 예정이다.
성명은 청문회의 목적은 검찰측 증거를 평가하고 피고가 기소된 범죄행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두테르테는 필리핀 다바오시 시장과 필리핀 대통령 직을 맡은 기간 마약반대작전을 펼쳤었다. 2018년 2월 국제형사재판소는 필리핀 정부에 두테르테가 주도하는 마약범죄 타격작전이 인권을 위반한 정황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초보적인 수사’를 펼칠 것이라고 통지했다. 필리핀은 2019년 공식적으로 국제형사재판소에서 탈퇴했다.
두테르테는 올해 3월 11일 해외에서 귀국하여 마닐라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경찰측에 나포되였으며 관련측은 그에게 국제형사재판소의 체포령장을 내보였다. 두테르테를 태운 비행기는 3월 12일 헤이그에 도착하였고 두테르테는 3월 14일 화상련결 방식으로 국제형사재판소의 첫번째 심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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