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 명월진 명동촌 개암농사 풍작

2025-09-19 08:26:09

9월의 안도현 명월진 명동촌, 숲을 이룬 개암나무가 여름철의 푸른빛을 벗고 누르스름한 색으로 번졌다.

“올해 개암이 류달리 많이 달린 데다 알이 굵고 옹골차다. 금방 딴 개암은 특히 식감이 사각사각하고 뒤맛이 달콤하여 시장에서 잘 팔리고 있다.” 개암을 소개하는 한편 능숙하게 끝물 개암을 따는 명동촌 개암재배호 최극군의 얼굴에는 풍작의 기쁨이 어렸다.

최극군의 1.5헥타르에 달하는 개암재배원은 2019년에 세워졌다. 당시 촌에서는 촌민들의 소득 증가 경로를 넓히기 위해 개암재배산업을 도입했는데 최극군은 가장 먼저 호응해나섰다. 개암재배원이 위치한 산비탈은 토양의 비옥도가 부족하고 수분과 비료 보존력이 낮아 곡식을 재배하기에 수지가 맞지 않고 묵히기에는 아까운 상황이였다. 최극군은 부득이 비탈에서 개암을 재배하기 시작했는데 ‘곡식이 자라기 어려운’ 사질토는 의외로 건조하고 물이 고이지 않는 환경에서 잘 자라는 개암의 생장습성에 알맞았다. 개암나무가 훌륭한 자람새를 보이면서 최극군은 더욱 의욕이 넘쳐 해마다 봄갈이를 마친 후 모든 정력을 개암재배원에 몰부었다. “개암은 농한기에 수확하기에 주요 알곡 파종과 수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소득 증가 경로가 늘어난 셈이다.” 최극군은 올해 개암재배원이 풍작을 거두어 무당 산량이 150킬로그람을 초과하고 수입이 2만원을 넘게 된다고 말했다.

명동촌에서는 현재 19가구의 촌민들이 개암을 재배하고 있으며 총재배면적은 12헥타르, 개암나무는 1.4만그루에 달한다.

“현재 시장가격으로 계산하면 수매가격은 킬로그람당 20원에 달한다. 개암재배로 올해 촌에서 추가로 벌게 되는 수입이 20만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명동촌당지부 서기 류영군이 이같이 말했다.

  갈위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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