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북성 석가장시의 빙탕후루산업이 몸집을 키우며 매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석가장시 석미집 도시미니휴가쎈터에 위치한 희식빙탕후루 글로벌본점에 가보니 500평방메터가 넘는 매장에 42종의 빙탕후루, 56종의 산사나무 제품이 진렬되여 있었다. 얇고 바삭한 설탕옷을 입은 알록달록한 빙탕후루가 조명아래서 은은한 빛을 발산하고 있었으며 미각을 자극하는 산사스틱과 산사볼 등 다양한 산사 제품들도 있었다.
석가장시희식음료관리회사 책임자 장태학은 “이곳은 희식빙탕후루의 700여개 매장중 가장 다양한 상품을 보유한 곳으로 매년 3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백년의 력사를 자랑하는 특색간식으로 빙탕후루는 하북성의 기간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곳 빙탕후루의 년간 매출액은 25억원에 달한다.
하북성 웅안신구 대수류장촌에는 3000여명이 빙탕후루 제작 및 판매 등의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매년 10월 1일부터 이듬해 3월까지 빙탕후루 판매성수기로 통한다. 이때 촌민들은 전국 각지의 슈퍼마켓, 쇼핑몰, 관광지에서 1500여개의 빙탕후루 매장 또는 로점을 운영한다.
웅안자정식품회사의 빙탕후루 작업장도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다. 작업자들이 산사나무 열매의 씨를 제거하고 칼집을 내 팥소, 자색고구마, 타로페이스트 등 속 재료를 넣고 짧은 꼬치에 하나씩 끼우느라 분망히 보내고 있었다. 이렇게 제작된 반제품들은 저온류통차량에 실려 전국 각지로 배송된다. 웅안자정식품회사 책임자 신애청은 “40여종에 달하는 제품이 전국 수십개 도시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통간식이 현대인에게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혁신과 변화에 있었다. 장태학은 기존의 산사열매 손질 방식은 능률이 낮기때문에 희식빙탕후루는 맞춤제작한 자동기계설비로 씨를 제거하고 있다. 더불어 아이들이 다치는 일을 막기 위해 뾰족한 대나무 꼬치를 아이스크림 막대처럼 납작한 막대로 교체했다.
현재 미니꼬치는 웅안자정의 출하량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주력제품으로 떠올랐다. 신애청은 남부지역 시장을 겨냥해 두리안, 계화, 토란 등 속재료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현재 자정의 제품종류는 40여종으로 소비자의 개별화된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현재 이곳의 직영점과 가맹점은 700여개로 확대되였으며 북경, 상해, 항주, 성도, 장사 등 도시를 아우르고 있다. 빙탕후루의 년간 판매량은 1억개를 돌파했으며 한국 서울 등 해외 매장도 잇달아 오픈하고 있다.
관련 산업도 산업화 생산 및 배송을 실현했다. 대수류장촌에서는 저온류통창고 운송시설이 점차 완비되면서 빙탕후루 반제품이 저온류통물류를 통해 전국으로 배송되고 있다. 일부 선도기업들은 산사나무 세척, 소독, 건조 통합설비를 도입해 가공능력을 크게 높였다. 올해 말 희식빙탕후루 매장은 900여개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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