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연촌, 고추산업 고품질 발전으로 촌민 소득 증가
단순 고추농사에서 고추가루 자체 브랜드도 갖고 있어

2025-09-23 16:53:00

화룡시 남평진 룡연촌의 고추농사가 수확철을 맞이했다. 3일, 촌의 룡연홍고추재배전문합작사의 작업장에 이르니 촌민들이 부지런히 일손을 놀리며 홍고추, 조천초(朝天椒)를 손질하고 있었고 한켠에는 가공라인이 쉬임없이 작동하고 있었다. 2017년, 촌당지부에서 선도역할을 발휘하여 설립한 이 합작사는 ‘당지부+합작사+촌민’의 발전모식을 실시하면서 고추, 옥수수, 콩 등 농작물의 재배, 가공에 종사하고 있고 규모화, 표준화, 브랜드화의 길을 걷고 있다.

3일, 촌민들이 부지런히 일손을 놀리며 고추를 손질하고 있다.

촌의 인재유치흥변일터(招才引智兴边岗) 사업일군 안현영은 “올해 합작사에서는 고추를 도합 12헥타르 재배했는데 그중 홍고추를 2헥타르, 조천초를 10헥타르 재배했다.”며 “조천초는 주문을 받고 재배하여 판매 경로와 수익을 보장받는다. 홍고추로는 5000킬로그람의 고추가루를 만들어 팔 수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현재 합작사에서 생산한 고추가루는 ‘룡연홍’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있고 주요하게 길림성내 및 귀주성으로 판매되고 있다.

촌에서는 2023년에 100만원을 투입하여 고추가공공장을 설립했다. 가공공장은 부지면적이 1000평방메터이고 세척, 건조, 분쇄, 포장을 일체화한 고추가루생산라인을 가지고 있다. 이날 작업장에서 기계가 분주히 돌아가고 있었는데 처음순서로 고추 표면의 이물질, 먼지 등을 깨끗이 씻어냈고 다음순서로는 세척한 고추를 잘게 썰어서 건조공정으로 전송되였다. 건조단계에서는 고온을 통해 고추의 수분을 제거하고 분말제조에 적합한 건조상태로 만들고 있었고 마지막 분말제조 과정에서는 건조된 고추조각을 갈아서 고추가루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안현영은 “고추 수확철은 매년 8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달 넘게 이어지는데 이 기간 20명 정도의 촌민이 작업장에 와 일손을 보탠다. 로임은 시간당 20원이고 하루에 8시간 일하는 것으로 계산하면 일당 160원 벌 수 있다.”며 “촌민들은 농한기 시간을 리용하여 합작사에 와 일손을 도우면서 촌의 고추재배산업에 힘을 보탤 수 있는 한편 가정의 수입도 제고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정숙 촌민은 “가족을 혼자 돌봐야 하는데 집근처에서 일감을 얻게 되여 가족을 돌보는 데 편리하다. 여기는 모두가 서로 잘 지내고 분위기도 좋아서 일할 맛이 난다.”고 말했다. 윤금숙 촌민은 “합작사에 와 일하면서 용돈도 벌 수 있고 촌민들이 함께 모여 교류도 할 수 있어서 번마다 기꺼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안현영에 따르면 농가들은 작업장에 와 삯일을 하는외에 자기의 토지를 합작사에 도급을 주는 방식으로 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토지이전수익을 얻을 수 있고 스스로 농사를 지을 필요가 없게 됐으며 생긴 여유시간을 리용해 기타 업종에 종사할 수 있었다.

안현영은 “앞으로 촌에서는 경작지와 촌민들의 뜨락을 가일층 통합하여 고추재배면적을 확대할 타산이다. 육모, 재배, 가공, 판매를 일체화한 산업사슬을 통해 고추산업 고품질 발전을 추동하고 촌민들의 수입을 부단히 제고할 계획이다.”고 토로했다.

  글·사진 남광필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Copyright © 200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