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80돐이 되는 해이며 9월 30일은 국가에서 정한 렬사기념일이다. 이날 오전, 연변주 및 연길시에서 인민영웅들에게 꽃바구니를 진정하는 의식이 연변혁명렬사릉원에서 거행되였다.

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주당위 서기인 호가복, 주당위 부서기이며 주장인 홍경, 주인대 상무위원회 주임 채홍성, 주정협 주석 강방 등 지도자들은 로전사, 로동지, 렬사가족, 연길시 사회 각계 간부, 군중 대표들과 함께 인민영웅들에게 꽃바구니를 진정하고 렬사의 영령을 기리며 무한한 애도를 표했다.

렬사릉원에는 송백이 짙푸른 가운데 렬사기념비가 우뚝 솟아 현장 분위기가 장엄하고 엄숙했다. 9시 30분, 꽃바구니 진정 의식이 정식으로 시작되였다.

8명 의장병이 씩씩한 걸음으로 렬사기념비 앞으로 걸어가 숙연히 섰다.

웅장한 <의용군행진곡> 선률에 따라 참가자들이 중화인민공화국 국가를 높이 제창했다. 격앙된 노래소리는 기념비광장 상공에서 오래동안 메아리쳤다.

국가를 다 부르자 참가자들은 머리를 숙이고 숙연히 서서 중국인민해방사업과 공화국건설사업을 위해 영용하게 헌신한 렬사들을 향해 묵도했다.

묵도가 끝나자 소년선봉대 대원들은 렬사기념비 아래에서 <우리는 공산주의 후계자> 노래를 불렀다. 노래소리는 우렁차고 생기가 넘쳤으며 혁명선렬들에 대한 존경과 홍색유전자를 전승하려는 확고한 신념을 표달했다.

은은한 <헌화곡>에 따라 호가복, 홍경, 채홍성, 강방 등 지도자와 각계 대표들이 계단을 올라가 꽃바구니 리봉을 자세히 정리하고 렬사기념비를 천천히 돌며 첨앙했다. 

 이어 진정의식에 참석한 지도자와 각계 대표들은 연변혁명기념관에 들어가 관내의 각 전시장을 차례로 참관하면서 간고하고 파란만장했던 세월을 되돌아보고 혁명선렬들이 위력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혈전을 벌린 영웅적 기개를 깊이 추모하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을지언정 굴복하지 않는 민족적 절개와 천지를 감동시키고 력사에 길이 빛난 위대한 공적을 깊이 추모했다.

참가자들은 한결같이 영웅렬사들은 모두 정신적 금자탑이며 영렬들에게 경의를 표할 때마다 정신적 세례를 받게 된다면서 향후 습근평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중앙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쳐 위대한 항전정신을 전승하고 고양하며 분발하여 용감하게 전진함으로써 연변의 더욱 아름다운 미래를 힘써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꽃바구니 진정의식은 주당위 상무위원이며 연길시당위 서기인 왕길보가 사회했다.

주급 관련 지도자, 연변 주둔 부대의 주요 책임자, 주당위, 주정부 관련 부비서장 및 로전사, 로동지, 렬사가족 대표, 당정기관 간부, 학교 사생, 공안간부와 경찰, 사회 각계 군중 대표가 진정의식에 참가했다. 

류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