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이 짙어가는 10월, 알곡수확기들이 우리 주의 농경지를 가로지르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16일, 훈춘시 양포만족향 동아라촌의 논벌에서 벼수확기가 황금나락 물결치는 포전들을 누비며 만가동의 동음을 울린다. 촌당지부에 따르면 촌의 벼재배면적은 220헥타르에 달한다. 10월 3일부터 벼가을을 시작했고 10월 22일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최근년간 이 촌에서는 현지 실제와 결부해 입쌀산업을 적극 발전시키고 있다. 입쌀브랜드를 등록하고 전자상거래플랫폼에서 입쌀을 판매하면서 촌의 입쌀을 위해 광활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또 촌사무실에 생방송판매작업실을 열어 촌당지부 서기와 서부계획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생방송에 출연하면서 촌의 입쌀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생방송판매는 이 촌에서 농산물을 판매하는 중요한 경로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화룡시 룡성진의 콩농사가 풍작을 맞이했다. 련일 각 촌에서는 유리한 날씨를 다잡고 콩가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호촌의 콩밭에서 콩수확기가 트럭에 콩을 부어내고 있는데 운송관을 통해 탱글탱글 여문 황금색 콩알들이 련속적으로 쏟아져나오고 있었고 농민들의 얼굴마다에는 풍작의 기쁨이 한껏 어려있다. 청호촌 촌민 상리신은 “올해 콩을 10헥타르 심었는데 헥타르당 6000근 내지 7000근 수확하고 있다. 올해 콩가공공장과 계약을 체결하고 주문을 받았는데 근당 1원 95전 좌우에 팔기로 하였다. 올해 수입이 꽤 짭짤할 것 같다.”고 밝혔다.
올해 왕청현 라자구진의 옥수수 작황이 좋다. 련일 수분촌에서는 옥수수걷이가 한창이다. 대형 종합수확기가 밭을 오가면서 옥수수를 수확하고 있었는데 이삭따기, 껍질벗기기, 짚대분출, 낟알털기가 한꺼번에 이루어지면서 작업진척이 그야말로 일사천리였다. 올해 옥수수 70여헥타르를 심은 수분촌 촌민 동옥덕은 “낟알털기를 한 옥수수는 근당 0.75원인데 재난해와 비교해 가격이 약간 높은편이다. 산량도 왕년보다 높은편이다.”고 소개했다. 라자구진농업축산업사업소 부소장 해우기는 “현재 진의 벼, 콩 가을은 거의 마무리되였다. 옥수수가을은 11월 중순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전했다.
화룡시 동성진 순철유기입쌀농장유한회사 총경리 김군은 “올해 벼를 63헥타르 심었고 9월 18일부터 부분적으로 벼수확을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8헥타르 정도 수확했고 올해 산량은 지난해보다 약간 높은편이다. 우리 광동촌에서는 중, 고가 입쌀을 생산하고 있는데 가격은 근당 7원 내지 10원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현재 우리 주에서는 전체 가을걷이 임무의 30% 이상을 수행하였다. 10월 20일까지 콩가을을 전부 완수하고 10월말까지 벼가을을 전부 완수하며 11월 20일까지 옥수수가을을 전부 마칠 예정이다.
남광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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