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뜨락 연변 입쌀의 경제적 가치 높여

2025-10-22 08:32:22

가을철 들어 화룡시 동성진 평강평원의 표준논에서 황금빛 물결이 넘실대고 알알이 여물어 묵직한 벼이삭들이 바람을 타고 흐느적거린다. 련합 수확기가 논을 누비며 벼를 알뜰히 수확하는 장면은 풍작의 그림을 그려냈다.

“들어보세요, 이삭이 서로 스치며 내는 소리가 얼마나 둔탁한지.”광동촌에서 동성진순철유기입쌀농장유한회사 총경리 김군이 낟알 한줌을 주어 들고 기뻐하며 말했다. 지난 몇년간 이곳 촌민들은 늘 육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키워낸 모종은 저항력이 차해 꽃샘추위에 반년간 기울인 노력이 헛수고로 돌아가기 일쑤였다. 그러다가 지난 2022년에 전환점이 나타났다. 주과학기술협회, 화룡시과학기술협회의 지원에 힘입어 연변대학 농학원은 순철유기입쌀농장유한회사와 련합으로 길림 화룡입쌀과학기술뜨락을 세웠다. 2023년에 현판한 이 과학기술뜨락은 순철유기입쌀농장유한회사의 63헥타르에 달하는 자류지에서 육묘 및 질 제고, 효과 향상 기술 시험, 시범 작업을 펼쳤다. 이렇게 대학교의 지혜와 토지의 수요가 긴밀하게 련결되였다.

“과학기술정원은 우리를 도와 적잖은 크고 작은 어려움을 해결해주었다.” 김군은 올해 과학기술정원에서 제공한 새 육묘기술을 통해 모종이 튼실하고 도복에 견디는 능력이 뚜렷하게 향상되였으며 결실률이 안정적으로 90% 이상에 달하고 무당 산량이 550킬로그람을 웃돌았다고 말했다. “올해 풍작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다수확을 실현하여 실제적으로 효익이 상승했다.”

화룡시 동성진순철유기입쌀농장의 풍작 광경은 우리 주에서 향촌진흥 전략을 전면적으로 추진한 생동한 축소판으로 된다. ‘길림 화룡입쌀과학기술뜨락’은 마치 금줄과도 같이 대학교의 두뇌 자원, 정부의 정책 지원, 향촌의 산업 수요와 청년의 창업 능력을 절묘하게 련결시켜‘날씨에 의지’하던 데로부터 ‘자연의 섭리를 파악하고 농사를 짓는’ 농업의 전환 승격을 추동했다.

농업 현대화에서 종자는 토대이다. 이 과학기술뜨락의 수석 전문가 부민걸은 연변대학 농학원 학생들을 이끌고 시험전에서 길림, 흑룡강 등 한랭지역에서 재배하기 적합한 새 품종인 ‘연대 802’를 성공적으로 육성해냈다. 이 품종의 벼이삭은 가지가 휠 정도로 묵직하여 ‘출발선’에서부터 우위를 점했다.

올해 ‘길림 화룡입쌀과학기술뜨락’에서 새로 연구해낸 생산관리 기술은 수온 조절, 시비 조절을 통한 분얼 촉진, 생장제를 활용해 출수를 촉진(促穗)하고 한랭 저항성을 강화하는 등 종합 조치를 통해 이 기술을 응용한 시험전의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전통적인 논보다 5% 증가시켰다. 이 팀은 또 육묘기에 레이자 보조 육묘기술을 시도했는데 레이자의 특정 파장, 강도와 쪼임 시간 등 매개 변수를 종자, 어린 모종에 리용해 발아를 촉진하고 어린 모종의 자람새와 저항력을 강화하여 궁극적으로 육묘 질과 능률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이외 이 과학기술뜨락의 벼 군체 통제 및 액체비료 관리 결합 기술 시범은 밀도, 수분과 시비 등 여러 요소의 결합 처리를 통해 연변지역의 한랭기후에 적합한 다수확, 량질 재배 기술을 탐색해냈다. 동등한 조건에서 이 기술을 응용한 시험전은 전통적인 재배지보다 무당 소출이 5%가량 높으며 이와 동시에 액체비료 관리를 최적화해 종합적인 생산원가를 5%가량 절감시켜 ‘산량을 증가하면서 원가를 절감하고 질을 높이면서 효과를 향상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실현했다. 

왕흔동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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