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에 핀 꽃(외 4수) □ 남경희

2025-10-24 09:15:36

보기만 하는 데도

아찔한 벼랑인데


어쩌다 그곳에서

꽃송이 피웠느냐


장하다

외롭고 강한 자

험한 곳을 즐기네


인내


지혜는 인내 낳고

인내는 덕 기른다


인고의 뿌리 쓰나

열매는 달콤하다


매사에

조급한 처사

만사허상 하리라


샘물


땅속에 솟아나와

세상에 흘러드니


시원한 기운으로

길손들 발목 잡네


자연이

준 은총으로

인간에게 복 주네


접목


접목의 마술 같은

자연의 조화로움

서로를 품에 안고

이어져 맺힌 열매


다름을

넘어선 생명이

희망으로 싹트네


거울


거울은 내 모습을

속임 없이 비추지만


마음속 흐르는 맘

보아낼 수 없는거여


아마도

참된 거울은

량심인가 하노라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复审:郑恩峰
终审: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Copyright © 200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