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에 핀 꽃(외 4수) □ 남경희
보기만 하는 데도
아찔한 벼랑인데
어쩌다 그곳에서
꽃송이 피웠느냐
장하다
외롭고 강한 자
험한 곳을 즐기네
인내
지혜는 인내 낳고
인내는 덕 기른다
인고의 뿌리 쓰나
열매는 달콤하다
매사에
조급한 처사
만사허상 하리라
샘물
땅속에 솟아나와
세상에 흘러드니
시원한 기운으로
길손들 발목 잡네
자연이
준 은총으로
인간에게 복 주네
접목
접목의 마술 같은
자연의 조화로움
서로를 품에 안고
이어져 맺힌 열매
다름을
넘어선 생명이
희망으로 싹트네
거울
거울은 내 모습을
속임 없이 비추지만
마음속 흐르는 맘
보아낼 수 없는거여
아마도
참된 거울은
량심인가 하노라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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