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청현의 드넓은 전야에서 수확기가 함선마냥 ‘황금빛 바다’를 천천히 가른다. 수확기가 지나가는 곳마다 잘 익은 낟알이 물 흐르듯 알곡 박스에 쏟아진다. 배초구진의 추수가 가장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었다.
“올해 강우량이 적당하여 벼이삭이 특히 묵직합니다!”

밭기슭에서 수확 진척을 살피던 대규모 재배호 리모는 올해 10여헥타르의 논을 도급 맡았으며 수확시기를 다잡기 위해 수확기 두대를 동시에 임대하여 작업중이라고 말했다.
“수확기로 이틀이면 거뜬히 수확할 수 있습니다. 최근 맑은 날씨를 빌어 벼 수확, 저장을 모두 마쳐야 시름을 놓을 수 있습니다.”
고능률적인 기계화 작업은 올해 가을걷이 주력으로 되였다. 수확기를 운전하는 재배호가 능숙한 기술로 헤더 높이와 이동 속도를 정확하게 통제하면서 알곡을 알뜰히 거둬들이고 수확기 알곡 박스가 다 차면 밭머리로 이동하여 곡식을 운반차에 부리웠다.
수확한 알곡을 고능률적이고 안전하게 저장하기 위해 왕청현에서는 사전에 포치하고 일련의 정밀하고 유력한 봉사 보장 조치를 확정했다.
“농가들은 수확기에 비가 내리는 것을 가장 두려워합니다. 알곡이 밭에서 썩거나 곰팡이가 끼면 막중한 손실을 입게 됩니다.”
한켠에서 농업기술일군의 지도를 받고 있던 농민이 속내를 터놓았다.
이러한 우려에 비추어 왕청현 농업부문은 사전에 기상봉사를 펼쳐 실시간으로 날씨 변화를 추적하고 제때에 재배호들에게 기상봉사 정보를 전달하면서 농가들이 과학적으로 수확 시간을 배치하도록 인도하여 악천후의 영향을 효과적으로 피면했다.
한편 여러 농업기술봉사팀도 들에서 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농가들이 수확기 매개변수를 조정하는 것을 직접 지도하여 수확 효과를 높이고 손실률을 낮췄으며 곡식을 말리는 데 적절한 습도에 대해 설명하여 품질을 보장했다.
수확한 알곡을 안전하게 저장하는 것 또한 하나의 시급한 과제이다. 왕청현에서는 ‘지면에 펴거나 쌓아둔 알곡’ 단속 행동을 펼치고 사업일군들이 집집마다 방문하면서 과학적 알곡저장 지식을 선전하고 전문농장, 대규모 재배호들이 높은 표준으로 곡창을 짓고 통풍, 건조 등 과학적인 방법으로 알곡에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하여 손실을 근원적으로 낮추도록 지도했다.
왕청현은 11월 초순까지 가을걷이를 모두 마칠 전망이다.
정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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