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철을 맞아 여기저기서 풍년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서위자촌에서도 풍작을 알렸다.
10월 31일, 왕청현 왕청진 서위자촌에 위치한 느타리버섯 재배하우스에 이르니 촌민들이 주먹보다 더 큰 느타리버섯을 균배지에서 떼여낸 다음 통에 옮겨 담고 있었다. 또 다른 하우스에서는 채집한 버섯을 작게 쪼갠 뒤 건조대에 고르게 펴고 있었다.

알아본 데 따르면 최근 들어 서위자촌에서는 촌 집체소득을 늘이고저 유휴자원을 리용해 느타리버섯 양식을 시작했다. 마을 한쪽에 방치되였던 하우스 두채를 느타리버섯 양식에 투입시켰는데 한채는 양식구역으로 다른 한채는 건조구역으로 쓰고 있다.
촌집체에서 느타리버섯을 선택한 리유에 대해 서위자촌 제1서기 량덕곤은 일전 쟈피구촌의 왕청진식용균산업단지에 조사연구를 갔다가 식용균 양식이 마을 실제에 부합되여 보였다고 한다. 정식 양식에 앞서 한번 시험 삼아 동진촌, 류수하촌과 함께 하우스를 임대해 느타리버섯을 양식했고 빠른 성장기와 수확철이 가을 농번기와 자연스럽게 맞물리는 우세로 최종 느타리버섯을 양식하기로 정했다고 한다.
량덕곤은 “현재 하우스에 2만 600개가량의 균배지가 있고 올해 4만근 정도 수확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초에 모든 채집이 마무리된다.”면서 “촌집체에서 양식하는 만큼 달성한 수입중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전부를 빈곤해탈호들에게 리익배당금으로 나눠주고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66명의 촌민이 인당 500원 이상을 지급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이 양식한 버섯은 농산물 도매 장터에 주로 판매하며 틱톡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는 주로 말린 버섯을 판매한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에는 장춘화일식품유한회사와 접촉중이며 장기적이면서 안정적인 물량을 공급할 데 대해 토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사진 전정림 기자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