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안도현 영경향 통양촌의 산림 속에서 양식업자 량휘가 산길을 따라 기름개구리 ‘월동지’로 걸어가면서 포획망에 들어있는 기름개구리의 성장세를 자세히 관찰하고 있었다. 8년 전, 량휘는 통양촌 부근의 600헥타르 산림을 도급 맡았다. 이곳은 식물이 무성하고 수원이 깨끗하며 기후가 습윤하여 기름개구리의 서식에 적합한, 고품질의 기름개구리를 양식할 수 있는 리상적인 ‘터전’이였다.
량휘는 기자에게 기름개구리는 3년이 걸려야 산유 능력을 갖춘다며, 그가 판매한 것은 모두 4년 이상의 성숙된 기름개구리라고 설명했다.
“기름이 보다 포만하고 품질이 보다 좋아서 시장에서 인정합니다.”
량휘는 기름개구리의 생장 습성에 따라 정성껏 관리하기만 하면 이것이 바로 산수 속에서 ‘금’을 건지는 소득증대의 길이라고 했다.
영경향에는 량휘처럼 ‘기름개구리를 기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촌민 량영승은 개구리를 양식한 지 이미 30여년이 되는데 마을에서 비교적 일찍 ‘게를 먹은’ 사람에 속한다.
“경험은 모두 스스로 천천히 터득해낸 것입니다. 1년에 2~3만원을 더 버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량영승은 웃으며 마을의 기름개구리를 양식하는 농가들이 늘 함께 모여 교류한다고 말했다. “언제 사료를 보충해야 하는지, 온도와 습도를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경험은 모두 이렇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산림에서 식탁에 이르기까지 기름개구리는 특색 있는 산업사슬을 꿰고 있다. 토산물점을 다년간 경영해온 주봉련은 이에 대해 감수가 가장 깊다.
“기름개구리는 한근에 150원, 기름개구리 기름은 한근에 2800원, 건기름개구리는 한근에 650원인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잘 팔립니다.”
최근년간 영경향은 량호한 생태자원과 기후조건에 의거하여 기름개구리 양식을 특색 부민산업으로 육성하였다. 현재 전 향에서 이미 61세대 농가가 참여하여 표준화 양식하우스 1동, 부화지 258개를 건설하였으며 양식 수역면적이 9000평방메터에 달한다.
갈위 기자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