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수확기가 지나면 균배지가 밭에 가득 널려있었고 바람이 불면 비닐막이 여기저기 흩날렸습니다. 지금 균배지는 모두 회수, ‘재활용’이 되여 밭이 깨끗해졌을 뿐만 아니라 토양도 더욱 비옥해졌습니다.”
일전 연길시 삼도만진 검정귀버섯 재배농에 따르면 삼도만진검정귀버섯재배기지에는 원래 페기된 균배지가 여기저기 널려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사라지고 대신 균강(菌糠)이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균강을 비료화하면 토양을 개량할 수 있어 생태보호과 산업발전의 2중 리익을 실현하게 된다.
우리 주 검정귀버섯 재배의 중점 향진인 삼도만진은 실정에 맞는 적절한 조치로 검정귀버섯산업을 발전시켜 수많은 농가들을 치부의 길에 들어서도록 만들었다. 최근 몇년간 가을 수확기가 지나면 일부 균농은 공간을 비우기 위해 페기 균배지를 마구 버려 ‘시각적 오염’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토양, 수원 등 생태환경에 잠재적 위험을 끼쳐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제한했다.
올해, 삼도만진은 선전 강도를 높이고 직접 방문하거나 마을 라지오방송 선전 등 형식을 통해 균농들에게 페기 균배지를 마구 버리는 행위의 페단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여러차례의 조사연구를 전개해 과학적인 처리경로를 적극 탐색했다. 여러 면에서 조사하고 학습한 결과에 의하면 페기 균배지중의 균강은 유기물이 풍부해 비료화하면 토양 구조를 개선하고 토양의 수분 비료 보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전용 분리설비를 사용해 균배지와 균강을 고능률적으로 분리하고 사용할 수 있었다.
삼도만진은 즉시 페기 균배지 분리기를 한대 구입해 페기 균배지를 집중 처리했는데 기계의 일평균 처리능력은 20여만봉지에 달했다. 현재까지 전 진에서 루계로 800만봉지의 페기 균배지를 처리했고 11곳의 페기 균배지가 쌓여있는 지점을 청결시켰으며 2만립방메터의 균강을 분리하고 20여헥타르의 토양을 개량했다. ‘변신’한 균강을 농가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비료화 처리를 통해 페기물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재배비용을 낮추어 생태적 효과와 경제적 수익의 2중 향상을 실현했다.
우택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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