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시 량수진 정암촌의 목이버섯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전국으로 판매되고 있다. 마을의 동구목이버섯기지에서 재배된 목이버섯이 생방송판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직배송되며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6일, 정암촌의 목이버섯 온라인판매를 도맡고 있는 서부계획 대학생 지원자 조완윤이 도문시전자상거래중심에서 인터넷 생방송으로 마을의 목이버섯을 판매하고 있었다.

16일, 서부계획 대학생 지원자 조완윤이 생방송으로 목이버섯을 판매하고 있다.
“여러분, 보이시나요? 목이버섯에서 윤기가 납니다. 마을의 목이버섯기지는 도문시의 수원지 부근에 있고 3킬로메터 떨어진 곳에는 동북범표범공원 구역이여서 생태환경 표준이 높습니다. 공기가 맑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마치도 천연적인 ‘산소공장’과도 같습니다.”
조완윤은 류창한 말투로 마을의 목이버섯을 소개했다.
한편 생방송 화면의 아래쪽 댓글창에서는 “올해 금방 수확한 신선한 목이버섯이 맞나요?”, “얼마 동안 보관이 가능한가요?”, “조리법은 어떤가요?” 등 질문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조완윤은 시청자들의 질문에 하나씩 차근차근 답변해주었다.
조완윤에 따르면 정암촌의 목이버섯기지는 재배면적이 4헥타르에 달하고 년간 생산량은 2만근에 달한다. 현재 온라인판매를 통해 매달 1000여건의 주문을 받고 있고 제품은 전국 각지로 판매되고 있다고 했다. 최근년간 촌에서는 량호한 생태 우세를 빌어 목이버섯 양식, 아로니아 재배 등 친환경, 무공해 산업을 발전시키는 한편 중약재 재배 및 가공을 통해 농가 소득을 효과적으로 끌어올렸다. 마을의 목이버섯은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재배되여 그 품질이 뛰여나고 제품은 심사와 비준을 거쳐 ‘장백산목이버섯 지리표시’를 획득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전자상거래에 진출했는데 포장과 류통 과정을 중시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에 귀를 기울였으며 품질 관리에 힘써왔다. 현재 조완윤을 비롯한 서부계획 대학생 지원자들의 노력하에 온라인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조완윤은 “2024년 8월부터 마을의 목이버섯을 온라인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틱톡에서 개인계정을 만들어 관련영상을 올리면서 구독자수를 모으기 시작했는데 거의 일년 동안 노력했지만 구독자수는 고작 90명 미만이였고 그것도 친척과 친구들이 대부분이였다. 생방송판매는 흐름량을 투입(投流)할 때 빼고는 거의 보는 사람이 없었다.”면서 “어느 날 너무나 답답한 나머지 신세 한탄을 하는 듯한 영상을 틱톡에 올렸는데 의외로 그 영상을 보는 사람이 갑자기 많아지면서 루적 조회수가 500만뷰(한개 영상)를 돌파하고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덕분에 구독자수는 현재 8000명을 넘게 되였고 마을의 목이버섯 판매도 덩달아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돌이켰다.
조완윤은 “주기적으로 마을의 목이버섯기지에 심입하여 영상소재를 수집하고 홍보영상을 만든다. 목이버섯기지에서 생방송을 하며 판매할 때도 있다. 생방송판매 사업이 진전이 없었을 때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견지했더니 모든것이 점차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글·사진 남광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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