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왕청현 계관향 대북구촌 당군중봉사중심 문앞 광장에서 연신 박수소리가 터져나온다. 마을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왕청현만의당약업유한회사 대표가 4만원의 ‘아로니아’ 심층 가공 순리윤을 마을 간부에게 전달했다.
아로니아의 학명은 블랙 초크베리로 플라보노이드와 안토시아닌 등 다양한 성분이 풍부해 높은 영양과 약용 가치를 지닌다. 2017년, 빈곤 해탈과 소득 증대를 위해 마을에서는 아로니아 재배 프로젝트를 도입해 40헥타르가 넘는 땅에 2만그루의 아로니아나무를 심었다. 하지만 촌민들이 재배기술을 모르고 판매통로도 부족해 이 과일나무들은 점차 ‘유휴자산’이 되여버렸다.
2023년, 성당위 로간부국의 간부인 담교가 대북구촌에 파견되여 촌주재 제1서기로 근무하게 되였다. 방치된 아로니아나무들을 살펴보며 그는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담교와 촌주재 사업팀 구성원들은 아로니아나무를 활용해 촌 집체수입을 늘이기로 결심했다. 그들은 대북구촌 촌민위원회 사업일군들과 함께 집집마다, 지역마다 조사를 실시하며 마을 전체에서 유휴 상태이거나 산발적으로 재배된 아로니아의 정확한 수치를 파악했다. 한편으로는 기업과 협력해 아로니아를 과학적으로 심층 가공하고 산업 사슬을 확장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제1서기 대표+다각적 홍보’라는 판매전략을 도입해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통로를 확대하는 데 힘썼다.
반복적인 협의와 현장 조사를 거쳐 촌주재 사업팀은 왕청현만의당약업유한회사와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마을은 아로니아 수확과 분류를 담당하는 팀을 구성해 이를 기업이 지정한 가공 시설로 일괄 운반하기로 하고 기업은 신선 과일을 심층 가공하여 고품질의 아로니아 원액과 랭동 가루를 생산하기로 했다.
올해 수확기간 대북구촌의 빈곤해탈 인원 20명이 수확과 분류, 운반 등 일에 참여해 인당 1000원 이상의 소득을 늘였다. 마을 전체에서 아로니아를 1.5만근 수확했으며 모두 협력 기업에서 매입했다. 과학적인 가공을 거친 제품의 년간 총매출은 26만원에 달해 촌집체에 4만원의 순리윤을 안겨줬다.
촌주재 사업팀의 노력으로 아로니아를 중심으로 한 생태가 아름답고 산업이 번성하며 주민들이 부유해지는 지속 가능한 산업 부흥의 길이 대북구촌에서 점점 넓어지고 있다.
진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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