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화룡시 숭선진 상천촌의 고추장공장 앞마당, 촌주재 제1서기 손홍매가 민족복장을 곱게 차려입고 고추장제품 홍보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다. 발아래는 두꺼운 눈이 쌓였고 차거운 바람이 매섭게 불어왔지만 그와 촬영팀의 열정은 오히려 한겨울 추위를 따뜻하게 녹여내는 듯했다.

4일, 화룡시 숭선진 상천촌의 고추장공장 앞마당에서 민족복장 차림의 촌주재 제1서기 손홍매가 고추장제품 홍보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료해한 데 따르면 상천촌은 노래 <붉은 해 변강 비추네>의 창작배경이 된 곳으로 해발 620메터의 산간마을이다. 숭선진 서부에 위치해있으며 우뚝 솟은 군함산, 굽이쳐 흐르는 두만강, 아름다운 홍기하가 마을을 감싸고 있다. 향촌진흥 전략이 실시된 이래 상천촌에서는 당건설을 선도로 촌 집체경제 발전과 촌민 소득 증대를 적극 추진해왔으며 조선족 전통 고추장을 특색으로 하여 농촌산업의 새로운 명함을 만들고 있다. 촌 집체경제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추장산업은 현재 재고는 2만 3000근에 이르고 년간 판매량은 약 3000근에 달한다. 판매 범위는 주로 연변지역에 집중되여있고 흑룡강성, 료녕성의 소비자들도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손홍매는 “촌주재 공작대는 마을에 주재한 이래 촌의 산업발전을 추동하는 것을 핵심임무로 삼아왔고 고추장산업은 공작대가 중점적으로 공략해온 방향이다.”고 밝혔다. 그는 “공작대가 갓 촌에 왔을 때 마을의 고추장은 포장도 브랜드도 없었고 시장에서 지명도도 부재했다. 이러한 현상을 바꾸기 위해 공작대는 마을의 고추장을 단장시키기 시작했다.”면서 “먼저 브랜드를 만들고 ‘조가환’ 상표를 등록했으며 전문적인 제품검사 보고서도 마련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마을의 고추장에게 ‘정식 신분증’을 부여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다음으로는 판매경로를 확장했다. 한편으로는 제 자신이 ‘대변인’이 되여 미니동영상, 생방송을 통해 고추장의 제조공정과 먹는 방법을 홍보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서부계획 대학생 지원자들과 함께 ‘제1서기 장터’, ‘진달래공급판매장터’ 등에 참가해 제품을 홍보, 판매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서비스도 개선했는데 조선족 전통고추장료리 레시피를 정리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했고 소비자들의 건의에 따라 포장과 배송방식도 개선했다고 했다.
알아본 데 의하면 고추장은 해당 지방의 조선족 특색 조미료로 마을의 조선족 아주머니들의 솜씨와 민족 음식문화를 담고 있다. 일반 된장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제조공정이 독특하여 일반 된장과 달리 고추를 넣어 매운맛이 더해졌고 전통 장독에 넣어 발효시키는 것을 고수하고 있으며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는다. 긴 시간 동안의 자연발효를 거쳐 장맛이 진하고 풍미가 깊으며 감칠맛이 나는 데다 고추의 본연의 맛을 살렸다. ‘씨된장(原酱)’을 포장하여 판매하는데 소비자들은 입맛에 따라 장에 물을 섞어 풀고 조미료도 첨가하여 령활하게 맛을 조절할 수 있다. 비빔국수, 랭채무침, 불고기, 볶음료리 등에 잘 어울린다.
손홍매는 “촌주재 공작대는 마을의 산업을 자기 집 산업처럼 대해야 한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시장수요를 파악하고 실제문제를 해결해야만이 산업이 살아날 수 있다.”며 “특산물은 깊은 규방에 숨겨져있어서는 않된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고 해도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홍보와 포장은 판로를 확보하는 핵심이다.”고 감회를 밝혔다.
글·사진 남광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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