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훈춘시 유럽거리가 정식으로 개장했다. 길림성문화및관광청 2급 순시원 전운붕과 주정부 부주장 윤조휘가 이날 개장식 제막을 했다.

훈춘시 유럽거리는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남북으로 뻗은 거리로 주로 식당과 오락서비스 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유럽거리는 훈춘시에서 가장 먼저 개발된 상업보행거리 중의 하나로 독특한 유럽풍을 가지고 있으며 훈춘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야간 생활의 중심지로 꼽힌다.

유럽거리 업그레이드 및 개조 프로젝트 책임자 우양양에 따르면 현재 유럽거리 량쪽에는 36개의 점포가 들어앉았다. 과거 유럽거리의 인기를 되찾기 위해 올 7월부터 훈춘시는 유럽거리 경관 개선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춘성로에서 룡원서거리까지의 약 400메터 구간을 개조했다.

개조를 거쳐 유럽거리에는 채색조명띠가 둘러졌고 여러 곳에 왕훙 탐방지가 설치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 유럽거리 중심광장의 활동공간을 더 넓혀 공연무대를 설치해 소형음악공연 등 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했다.

개조 프로젝트는 훈춘시의 지역문화특색과 결합하여 다양한 경영방식을 도입하고 ‘왕훙’ 요소, 야간경제, 미식문화 등 기능을 곁들였다. 

글·사진 신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