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계청은 10일 25~39세 청년중 3명중 2명이 배우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가운데 부모와 동거하는 ‘캉가루족’은 절반이 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생애단계별 행정통계와 청년통계등록부를 련계해 작성, 아울러 혼인상태를 고려해 청년의 년령을 기존 청년기본법상 19~34세와는 달리 25~39세로 정의했다.
2022년 기준 청년중 배우자가 있는 비률은 33.7%로 전년보다 2.4%포인트 낮아졌다. 반대로 말하면 배우자가 없는 청년 비률은 66.3%이다.
년령별로 보면 30대 후반은 10명중 6명 즉 60.3%가 배우자가 있었고 20대 후반은 7.9%, 30대 초반은 34.2%가 배우자가 있는 청년으로 집계되였다.
수도권은 3명중 1명 즉 31.7%가 배우자가 있었고 비수도권은 이보다 높은 36.1%가 배우자가 있었다. 지역별로는 세종은 절반 이상 즉 51.4%가 배우자가 있는 반면 서울은 4명중 1명 즉 25.0%에 불과했다.
배우자가 있는 청년의 주택소유 비률이 31.7%로 배우자 없는 청년 10.2%보다 3배가량 높았다. 주택자산가액 한화 1억 5000만원 이하 구간을 보면 배우자가 없는 청년이 배우자가 있는 청년보다 비률이 더 높았다.
30대 후반은 83.8%가 자녀가 있었고 30대 초반은 64.8%, 20대 후반은 49.5%가 유자녀로 집계되였다. 20대 후반은 50.5%가 ‘자녀 없음’ 비률이 가장 높고 30대 초반은 ‘자녀 1명’(39.7%), 30대 후반은 ‘자녀 2명’(39.5%) 비률이 가장 높았다.
자녀가 있는 청년중 79.4%는 아빠트에 거주했고 자녀가 없는데 배우자만 있는 청년은 그보다 적은 비률인 68.6%가 아빠트에 거주했다.
배우자가 없는 청년중 부모와 동거하는 이른바 ‘캉가루족’ 비률은 50.6%로 전년보다 1.3%포인트 낮아졌다. 부모동거 비률은 녀자가 51.1%, 남자가 50.2%로, 녀자가 0.9%포인트 높았다.
년령별 부모동거 비률을 보면 20대 후반은 57.0%, 30대 초반은 46.3%, 30대 후반은 41.8%로 집계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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