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쟈에서 대리모 ‘아기공장’ 적발

2024-10-28 09:11:45

캄보쟈에서 돈을 받고 아기를 대신 낳아 줄 녀성들을 합숙시키는 이른바 ‘아기공장’이 적발되여 사회가 경악하고 있다.

캄보쟈 내무부는 12일 공식 발표를 통해 지난달 23일 수도 프놈뻰 린근 칸달 지방의 한 빌라를 급습해 외국인 녀성 24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국적 20명, 베트남 국적 4명의 녀성은 불법 대리모 사업에 참여했으며 이중 필리핀 녀성 13명은 임신 상태였다.

문제의 조직은 온라인을 통해 대리모를 불법으로 모집한 뒤 이곳에 모이게 해 합숙을 시키고 아기를 낳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캄보쟈 내무부는 “임신중인 13명은 지난 1일 인신매매, 성 착취 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였으며 출산 후 최대 징역 5년 형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들은 피해자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업체측과 공모해 대리모 역할을 하고 돈을 받은 뒤 아기를 넘기는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대리모 사업은 타이와 인도, 네팔 등지에서 엄격하게 규제가 시작된 뒤  캄보쟈가 대체국으로 각광을 받아왔다.

캄보쟈는 자국이 아이를 낳을 녀성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불법 대리모 산업’으로 인기를 끌자 2016년 상업적 대리모 사업을 금지하기 위한 법을 개정했다.

그러나 캄보쟈의 대리모 사업은 미국이나 오스트랄리아 등지보다 비용이 훨씬 적어 아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인기 국가로 꼽혔다. 일반적으로 미국이나 오스트랄리아 등 국가에서는 대리모 비용이 약 15만딸라에 달한다.

여기에 이미 넓게 자리잡은 인신매매 네트워크 등이 제대로 근절되지 않으면서 캄보쟈의 ‘아기공장’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현지매체는 “캄보쟈는 거짓말로 외국인을 현혹해 모집한 뒤 사실상 노예 상태로 지내게 하고 온라인을 통해 아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사기 사례가 많았다.”고 전했다.

캄보쟈 내무부 장관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리모를 모집한 사업체는 타이에 있으며 캄보쟈에는 모집된 사람들이 머물 숙박과 식사가 마련되여있었다. 타이에 있는 대리모 사업체의 정확한 정보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캄보쟈는 단순히 녀성들을 피해자로 보는 것이 아니라 조직자들과 공모하여 대리모 역할을 한 다음 아기들을 돈으로 판 범죄자로 여긴다.”고 덧붙였다.

앞서 2017년 7월  캄보쟈 법원은 상업적 대리모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로  캄보쟈 국적 2명과 오스트랄리아 녀성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외신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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