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주행중인 뻐스의 기사가 휴대폰을 사용하는 영상이 찍혔다. 당시 탑승한 승객이 촬영한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퍼져 론난이 일었다.
타인니엔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상은 11월초 호치민에서 주행중이던 한 뻐스 안에서 촬영되였다.
영상 속 뻐스기사는 한손으로 운전대를 잡은 채 다른 손으론 휴대폰을 조작하는 장면이 담겼다. 전방을 주시해야 할 기사의 시선은 수시로 휴대폰을 향했다. 아예 운전대를 놓고 두 손으로 휴대폰을 만지는 모습도 잡혔다.
영상이 퍼지며 론난이 되자 현지 경찰은 이틀 뒤 해당 기사를 소환해 조사했고, 기사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현지 언론은 이 기사가 최대 300만동, 인민페로 약 860원의 벌금을 부과받고, 1~3개월간 운전면허 정지 처분도 받게 되였다고 전했다. 또한 기사가 소속된 뻐스회사도 이 기사에게 무기한 업무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기사의 위험한 행동을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같은 행동을 하면 싱가포르에선 최대 1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다.”며 처벌이 너무 가볍다고 지적했다.
한편 베트남에서 뻐스기사가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호치민에서 시선은 휴대폰을 향한 채로 주행하는 뻐스기사의 영상이 찍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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