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 4일발 신화통신 기자 륙예 손일연] 한국 대통령 윤석열이 3일 저녁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비상계엄령이 선포된 후 한국 최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의원들을 국회로 소집하여 대응책을 론의했다.
당일 저녁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신화사 기자는 이번 사태의 흐름을 결정하는 중요한 장소인 국회의 바깥에 많은 한국시민들이 모이고 대량의 경찰차가 국회를 포위한 정경을 목격했다… 이 갑작스러운 계엄으로 서울의 이 밤은 불면의 밤으로 되게 했다.
정세는 순식간에 변화했다. 4일 0시쯤 계엄군이 국회 내부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0시 22분쯤 계엄군이 국회 대문을 봉쇄하고 장애물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일반 차량은 통행하지 못하게 했고 대렬을 지은 경찰들이 현장에 들어와 질서를 유지했다.
시민들은 ‘계엄 반대’, ‘계엄 중단’ 등 표어를 들고 “대문을 열어라”, “계엄령을 철회하라”를 높이 웨쳤는데 정서가 매우 격동되여있었다. 한국 야당인 사회민주당 당원 박찬민은 기자를 발견하고 주동적으로 인터뷰를 접수하면서 “여기서 전례 없는 계엄을 목격했다. 많은 민중들이 이곳에 결집하여 계엄을 반대하며 대중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의 한 60여세 되는 택시기사는 기자의 인터뷰에서 분노하여 말했다. “나라가 미쳐버리겠다. 절대다수의 한국인은 계엄을 동의할 리가 없다. 이는 윤석열의 지지률을 더욱 떨어지게 할 뿐이다.”
“지금 민생이 가뜩이나 어려운데 계엄령은 사회의 정상적인 운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래가지구 자영업자와 소상인들이 어떻게 살란 말인가?” 그는 분개하며 말했다.
4일 새벽, 한국 국회는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 참석한 190명 의원 모두가 찬성표를 던져 계엄령을 해제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 소식이 현장에 전해지자 시민들은 환호하며 “계엄령을 해제하라!”고 높이 웨쳤다.
현장에 모여있던 사람들은 서서히 흩어져 서울 새벽녘의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좀체로 떠날 념을 안 하는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함성을 지르며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에 대해 해석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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