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층 2040년이면 1980년 수준 될 듯

2023-01-16 09:08:59

날로 악화하는 지구 환경을 인류의 노력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증거가 나와 눈길을 끈다.

유엔환경계획과 세계기상기구, 미국항공우주국이 9일(현지시간) 공동으로 발간한 보고서 <오존층 감소에 대한 과학적 평가: 2022>에는 파괴된 오존층의 복원 전망이 나온다.

보고서는 세계 각국의 정책이 지금처럼 유지된다면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오존층은 2040년까지 1980년대 수준으로 회복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존층은 생명체에 해로운 자외선이 지표면에 도달하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지구 환경이 악화하면서 오존층 훼손이 진행중이였다.

과학계는 1980년 후반부터 오존층에 구멍이 생긴다고 경고했고 그 원인을 랭장고나 에어컨 랭매, 스프레이, 용제, 발포제 등에서 나오는 프레온가스(CFCs·염화불화탄소)를 지목했다.

이에 세계 각국은 ‘오존층 파괴물질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를 체결해 프레온가스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몬트리올 의정서가 발효된 1989년 이후 세계 각국의 프레온가스 사용은 9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역마다 오존층 훼손이 다른 만큼 훼손이 심했던 북극은 2045년까지, 남극은 2066년까지 해당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봤다.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은 CNN방송 인터뷰에서 “오존층 보호를 위한 대응은 기후변화 대응의 좋은 선례”라고 평가했다. 탈라스 총장은 “우리가 오존을 파괴하는 화학물질을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데 성공한 것을 보면 화석연료를 그만 쓰고 온실가스를 줄여 지구온도 상승을 반드시 시급하게 제한해야 했다는 점이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산업혁명 이후 지구표면 온도는 벌써 섭씨 1.2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

과학저널 네이처에 2021년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프레온가스가 규제되지 않았다면 현재 지구온도가 섭씨 1도 더 올랐을 것으로 분석됐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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