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 가기 전 정자 랭동 ‘혈통 보존’

2023-04-23 08:59:44

전쟁터로 향하기 전 정자를 랭동 보관하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일부 현지 병원들은 군인 가족의 정자 랭동 보관 시술을 무료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슬랴반스크 출신인 비탈리 키르카흐 안토넨코와 나탈리야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대가족을 원했던 이들 부부는 아이를 다섯명쯤 낳아 기르고 싶었지만 지난해 2월 전쟁이 발생하면서 모든 것이 바뀌였다. 자원 입대한 남편 비탈리가 임신 3개월인 나탈리야를 두고 전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탈리야는 대가족을 이루고저 했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남편이 전장으로 떠나기 전에 랭동해놓은 정자로 둘째와 셋째를 임신할 계획이다.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생식의학협회의 발표를 인용해 “정확한 통계를 내기는 어렵지만 이들 부부처럼 정자를 랭동 보관하려는 의뢰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다.”고 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랭동 보관된 정자는 전쟁터에서 남편이 사망하거나 부상으로 불임이 되는 경우에 대비할 수 있다.”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의회에서도 지원 법안 제정 론의가 진행중이다. 뉴욕타임스는 군인들의 정자 랭동 보관은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에게 개인적인 일일 뿐만 아니라 혈통을 보존하는 애국적인 행위로도 받아들여진다고 전했다.

련인과의 론의 끝에 휴가기간 끼예브의 한 병원에 정자를 랭동 보관하고 지난달 전쟁터로 복귀한 31살의 군인은 “나중에 나라를 지키고 발전시킬 애국자가 줄게 하지 않으려는 것”도 결심한 리유중 하나라고 밝혔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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