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몸 구석구석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체중이 자꾸 증가하는 등 로화증상이 나타난다.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은 이런 로화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우리 몸에는 반갑지 않은 크고 작은 변화가 나타난다. 피부에는 주름이 생기고 아픈 곳이 많아지며 잠은 없어지고 병에 걸릴 위험은 높아진다. 조금이라도 로화과정을 늦추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이 무엇이 있는지 전문가를 통해 알아봤다.
▶부쩍 늘어난 주름살
피부가 얇아지고 건조해지며 탄력이 떨어지면서 주름이 생긴다. 여기에 흡연이나 자외선은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도록 하고 흡연자라면 담배를 끊어야 한다.
보습제나 처방받은 레티노이드와 같은 피부제품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런 제품은 효과를 나타내기까지 대부분 6주에서 3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이 무엇인지 피부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곳저곳이 아파
오래된 부상 때문이든 관절염 때문이든 나이가 들수록 크고 작은 통증이 더 자주 느껴질 수 있다. 규칙적 운동은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을 유연하게 할 수 있다. 수영, 요가, 태극권과 같이 근육과 관절에 부담이 적은 운동을 시도해보면 좋다.
온열패드나 얼음팩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통증이 충분히 나아지지 않으면 의사와 상담을 통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와 같은 약물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
▶살이 자꾸 쪄
나이가 들면 신진대사가 느려져 예전 만큼 칼로리를 소모하지 못한다. 하지만 더 많이 움직이고 식습관에 신경 쓰면 도움이 된다.
식사를 할 때 과일과 야채, 기름기가 적은 단백질을 섭취하고 설탕이나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제한한다. 먹는 량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푸석푸석 건조한 피부
주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자외선을 조심하고 금연하면 피부건조를 어느 정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술도 조심해야 한다. 탈수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샤와나 목욕은 10분 이내로 끝내고 뜨거운 물보다는 따뜻한 물을 사용하도록 한다. 씻은 후에는 곧바로 오일 성분이 함유된 보습제를 온몸에 발라야 한다.
▶근육이 쏙 사라져
나이가 들수록 힘과 지구력이 떨어지는데 이는 로화과정 때문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요 근육을 사용하는 걸 멈추기 때문이다. ‘쓰지 않으면 잃는다’는 말은 여기에도 적용된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면 해도 좋고 걷기, 수영과 같은 운동, 정원 가꾸기 등 규칙적인 신체활동도 좋다.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하는 걸 목표로 삼아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한다.
▶기억력이 뚝 떨어져
나이가 들면서 뇌도 변하기 때문에 기억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메모, 루틴 만들기, 정해진 장소에 물건 보관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몇가지 방법을 사용해볼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하며 친구나 가족과 자주 시간을 보내는 등 기억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진 일에 습관을 가지면 좋다.
▶소변이 잦아
나이가 들수록 방광과 골반 근육이 약해진다. 여기에 전립선 비대와 같은 다른 건강상 문제가 있으면 상황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 하루 세번, 10~15회 하는 케겔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식단도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설탕이 들어있는 음료나 탄산음료, 카페인은 제한한다. 소변을 참기 어렵거나 소변이 흘러나오거나 갑자기 급박하게 소변이 마렵거나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다면 진료를 받는 게 좋다.
▶잠이 안 와
나이가 들면 잠들기 더 어려워지고 숙면하는 시간은 짧아지며 한밤중 자주 깨는 경향이 있다. 커피나 술을 줄이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고혈압이나 역류성 식도염과 같이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병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에 자주 어려움을 겪는다면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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