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나이의 위암은 발견이 쉽지 않고 진행이 매우 빠르다. 가족력 등 위험요인이 있으면 20대 후반부터 위내시경 등 위암 예방 및 조기 발견에 힘써야 한다. 경각심 차원에서 위암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엄마가 위암 앓았다면…20대말─30대 딸도 위암에 신경 써야
암이 위험한 리유는 초기는 물론 중기에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늦게 발견하면 생존률이 낮다. 위암은 다른 암과 달리 일찍 발견하는 법이 있다. 바로 위내시경이다. 전문가는 40세 이상은 2년에 한번씩 받는 것을 권장한다. 중년의 경우 위내시경은 익숙하다. 20대말이나 30대가 문제이다. 한창 젊은 나이이니 위암에 대한 경계심이 적다. 하지만 유전이나 위험요인이 있으면 젊어도 위내시경을 받아야 한다. 엄마가 위암을 앓았다면 20~30대 딸도 위암에 신경 써야 한다.
◆1군 발암물질 헬리코박터균 감염의 영향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연구팀이 지난 8일 의학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전세계에서 2008년─2017년 태여난 사람중 1560만명이 평생 위암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이들중 76%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으로 예측된다는 론문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전세계 젊은 세대 위암중 검사 등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의한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균은 국제암연구소에서 1군(group 1) 발암물질로 분류됐다.
◆특별한 증상 없는 위암…원인은?
위암은 50~60대 환자가 절반 이상이다. 식생활(짠 음식, 탄 음식, 훈제 음식), 헬리코박터균 감염, 흡연, 음주, 유전 등이 위험 요인이다. 초기 위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고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행하면 상복부의 불쾌감, 팽만감, 통증, 소화불량, 식욕부진, 체중 감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중년의 엄마 뿐만 아니라 딸도 정기적으로 위내시경을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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