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10월 22일, 안도현당위 당사연구실, 안도현로혁명근거지촉진회로 구성된 항전유적답사팀은 만보진 소영자령에서 비교적 완전하게 보존된 항전유적을 발견했다.
늦가을이 되면 장백산지역 삼림은 락엽이 점차 지는데 이때가 바로 항전유적지를 현지 답사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답사팀은 만보진, 영경향 접경의 소영자령 밀림지대에서 현지답사를 하던중 소영자령 매복전 유적지 유적을 발견했다.
소영자령은 만보진 남쪽 쌍래산 서쪽의 산봉우리에 위치해있다. 당사자료에 따르면 1936년 동북인민혁명군 제2군, 동북항일련군 제2군은 일찍 소영자령에서 3차례의 전투를 조직 발동, 일본 수비대의 자동차나 운수대가 지나가는 길목에 매복하여 물자를 로획했다. 1936년 2월 10일, 동북인민혁명군 제2군 제1퇀, 제2퇀은 소영자령에서 명월구로부터 송강으로 가는 일본 수비대의 자동차 3대를 매복 공격했다. 1936년 2월 11일, 동북인민혁명군 제2군 제1퇀은 소영자령에서 연길 일본 수비대 군량 운수대를 매복 공격하여 일본군 7명을 사살, 격상했다. 1936년 7월 20일, 동북항일련군 제2군은 소영자령에서 일본군 150여명과 교전하여 일본군 104명을 사살하고 격상했으며 자동차 5대를 폭파하고 박격포 1문을 로획했다. 5개월 남짓한 동안 일본군은 선후하여 아군의 3차례 매복 습격을 받아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그리하여 일본군은 소영자령 도로의 고지에 두개의 보루를 짓고 밤낮으로 사람을 파견하여 지키게 함으로써 아군의 매복 습격을 방비했다.
답사팀 일행은 소영자령 도로 량측의 일부 참호, 산병갱 및 소영자령 고지의 일본군 보루를 발견했다. 보루의 륜곽은 원형으로 눈대중 지름이 10메터 좌우에 달했다. 88년간의 자연 침식을 거쳤으나 보루의 구덩이 깊이는 여전히 1.7메터 좌우에 달했고 구덩이내에는 다년간 떨어진 대량의 락엽이 있었다. 답사팀은 보루내에서 약간의 남은 목탄쪼각을 발견했고 몇군데의 땅굴도 발견했다.
답사가 끝난 후 답사팀 일행은 안도현 만보진 당위와 정부에 새로 발견한 소영자령의 매복전 유적지의 상황을 반영했으며 만보진 당위와 정부는 새로 발견한 항전유적지를 잘 보호하고 리용하겠다고 표했다. 답사팀과 만보진은 소영자령 매복전 유적 부근의 부지에 기념비를 신축하여 소영자령 매복전의 항전력사를 기록하고 전 현에서 애국주의교양과 당사당성교양을 전개하는 데 풍부하고 진실한 교육자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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