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쇼트트랙 1000메터 금메달 ‘싹쓸이’

2024-01-23 08:48:12

2024년 한국 동계청소년올림픽 쇼트트랙 1000메터 결승에서 중국의 장심철, 리금자 선수가 남, 녀 부문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장심철은 21일 한국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2024 쇼트트랙 남자 1000메터 결승에서 튀르키예(2위), 일본(3위), 한국(4위) 등 선수들을 따돌리고 우승을 거뒀다. 또 다른 중국 선수 장백호는 비록 가장 먼저 라인을 통과했지만 반칙으로 판정돼 우승은 2위로 들어온 장심철이 차지했다.

경기중 장심철(가운데)선수.


전날 남자 1500메터 결승에서 한국의 주재희가 1위를 차지했기에 이날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경기 초반 선두로 레이스를 시작한 장심철은 동료 장백호와 한국의 주재희 등 선수들과 선두 다툼을 벌였다. 6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장심철이 1위로 올라섰고 장백호와 주재희가 그 뒤에서 경쟁을 펼쳤다. 5바퀴를 남기고 두번째 직선 주로에서 장백호와 주재희가 충돌이 발생했고 주재희는 그대로 넘어졌다.

중단 없이 경기가 이어졌고 결국 장백호가 가장 먼저 라인을 통과했고 장심철이 이어 들어왔다. 경기 뒤 판독 결과 장백호는 실격 판정을 받았고 두번째로 들어온 장심철에게 금메달이 돌아갔다.

같은 날 펼친 녀자부문 쇼트트랙 1000메터 결승에선 중국의 리금자와 양정여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날 중국은 쇼트트랙 1000메터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한편 다음 달 1일까지 14일간 이어지는 2024 한국 동계청소년올림픽은 19일 한국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트 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으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2006년-2009년생(15세-18세)들의 무대이다. 4년에 한번 개최되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올해 4회째로 유럽외 국가에서 열리는 건 처음이다. 청소년올림픽에서는 메달 수에 따른 국가별 종합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 경쟁보다는 화합과 어울림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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