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매하구시 제1회 조선족 윷놀이대회가 매하구시 장백산식물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고 조선족 무형문화유산을 전승, 발전시키며 매하구 시민들의 행복감 향상을 취지로 하고 ‘민족단결 한집안’을 구호로 내건 이번 대회는 매하구시당위 선전부와 시당위 통전부, 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서 주최하고 시민족문화관에서 주관했으며 시만보성식품유한회사, 시청진사관리위원회, 시조선족중학교와 시조선족실험소학교에서 후원했다.
매하구시조선족실험소학교의 북춤과 만족복장 패션쇼에 이어 펼쳐진 이날 개막식에서는 매하구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 부국장 곽봉비가 사회를 하고 부국장 오월이 축사를 했으며 매하구시당위 통전부 부장 리굉염이 북을 울려 대회 개막을 알렸다.
이번 대회에는 조선족을 위주로 만족, 회족, 몽골족 등 기타 소수민족 대표들도 활동에 참가했다. 너도나도 형형색색의 민족복장을 차려입고 나선 현장은 민족 대단원의 명절분위기로 흘러넘쳤다.
대회는 500여명의 소수민족 선수들이 100개 조로 나뉘여 12개의 경기장에서 윷놀이 시합을 벌렸다. 드넓은 광장 여기저기에서 “모야!”, “걸아!”, “잡았다!” 하며 함성이 터져나왔고 성적이 좋게 나온 조의 선수들은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다.
점심식사 시간이 되자 선수들과 1000명을 웃도는 관중들이 경기장 주위의 그늘진 곳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정성들여 준비해온 맛갈진 음식들을 차려놓고 즐거운 식사를 즐겼다.
경기장의 동, 서 량쪽에 설치된 민족특색음식 판매구역에서는 배추김치, 순대, 떡, 막걸리, 명태, 랭면 등 조선족특색음식과 몽골족의 말린 소고기, 회족의 낭 등 음식들이 불티나게 팔렸다.
치렬한 각축전을 거쳐 매하구시 서구역 37팀이 1등상을, 매하구시실험소학교 6팀이 2등상을, 매하구시조선족부녀협회 13팀이 3등상을 따냈으며 류하현민속문화활동협회대표팀, 조선족스리랑대표팀, 매하구시서구역로인협회 35팀이 4등상을 획득했다.
매하구시민족문화관 부관장 손동수는 “이번 활동은 민족단결을 한층 더 추진하고 조선족 무형문화유산을 보호하고 발전시키는 데 적극적인 의의를 갖고 있다.”고 긍정하면서 “향후 민족문화관은 다양한 행사를 활발히 펼쳐 무형문화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버팀목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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