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력사상 가장 뜨거운 한해 될 듯

2024-08-05 09:15:57

2024년이 력대 지구가 가장 뜨거웠던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유럽련합 기후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에 의하면 지난 7월 21일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가 17.09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가 기후 관측을 시작한 1940년 이후 가장 높은 온도다. 직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7월 6일에 기록된 17.08도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더워 력대 가장 뜨거운 해가 될 전망이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측은 지난해 6월 이후 매달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되고 있으며 최근 일일 최고기온이 높아진 건 미국과 유럽 일부에 폭염이 찾아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페르니쿠스 리사인 카를로 부온템포는 “우리는 지금 진정으로 미지의 령역에 있다.”며 “기후가 계속 따뜻해짐에 따라 앞으로 몇달, 몇년 안에 새로운 기록이 깨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일랜드 메이누스대학의 피터 손 교수는 영국 일간 《가디언》을 통해 “세계가 급속히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에 도달하지 않으면 지난 21일의 기록은 언젠가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현재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산불, 홍수, 폭염 등의 자연 재난을 살펴보면 인류가 전혀 기후변화에 대비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빠리기후협약 대로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에 도달하려면 화석연료 사용이 전격적으로 감소돼야 한다. 2020년에서 2050년까지 30년간 석탄은 99%, 석유는 70%, 가스는 84% 사용이 감소해야 기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한편 기온 상승과 함께 세계 곳곳이 자연 재난에 시달리고 있다.

아프리카의 뿔이라고 불리는 지역에 있는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동아프리카 국가들은 가뭄과 홍수를 반복적으로 겪으며 기후 위기로 큰 피해를 겪고 있다.

에티오피아 남서부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최소 229명이 사망했다. 대부분의 희생자는 다른 산사태로 매몰된 생존자를 찾다가 희생된 구조대원들이였다.

필리핀에서는 태풍 ‘개미’로 인해 금융 시장, 학교, 사무실이 문을 닫았고 최소 4명이 산사태로 사망했으며 50만 명 이상 리재민이 발생했다.

홍수로 인해 차량이 침수되고 수도 마닐라의 교통이 마비되였으며 일부 주민들이 좌초된 뻐스 우로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이 목격되였다.

카나다에서는 로키산맥이 있는 재스퍼국립공원에 산불이 발생해 2만 5000명 이상이 대피에 나섰다.

카나다 앨버타주 지방정부는 지난 달 22일(현지시간) 통제 불능의 산불이 발생하자 주민과 관광객, 이주로동자들에게 즉시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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