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연길시조선족무형문화유산보호중심에서 기획, 제작한 창작 음악극 《꿈속에서도 춘향(梦系春香)》이 연길시문화관 극장에서 첫 공연을 가졌다.
《꿈속에서도 춘향》은 대중에게 친숙한 <춘향전> 이야기를 바탕으로 곡예를 접목한 독특한 방식으로 리몽룡과 춘향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음악극은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신선한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꿈을 추구, 만남, 리별, 충성, 재회, 원몽 등 여섯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되였다. 전반 무대는 때로는 잔잔하고 때로는 긴장감 넘치며 또 때로는 력동적인 음악과 민족춤, 현대무용 등 요소가 어우러져 시청각적인 즐거움을 더했고 거기에 화려한 무대연출로 현대 젊은이들의 시각으로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아름답게 그려냈다.
음악극의 총연출 김영주는 “이번 무대는 연길시조선족무형문화유산보호중심에서 제작한 야심작으로 약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늘 드디여 관객들과 만나게 되였다.”면서 “연변지역의 예술가들이 만들어낸 이 작품은 독창적인 무대 연출과 음악으로 중국 음악극의 다양성을 확장시켰다.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음악극의 다양한 매력을 전하고 작품 속 인물들의 감정에 공감하며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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