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연길시 단영사회구역의 올해 80세에 나는 만족 로당원 부수신이 생신을 맞게 되였는데 단영사회구역당위 서기 왕숙청이 손수 받쳐올리는 따끈한 장수면과 사회구역 어린이들이 정성껏 만든 생일축하 카드는 부수신 로인을 크게 감동시켰다.
“정말 제가 잊을 수 없는 생일입니다!” 전염병사태 발생 기간 앞장서 사회구역의 눈을 치고 주민들을 위해 약을 조제한 이 로당원은 사회구역의 기층당조직의 배려에 고마움을 금치 못했다.
지난날 단영사회구역에 대한 사람들의 인상은 ‘집이 낡고 길이 파손되고 생활이 어렵고 인심이 흩어졌다.’는 것이였다. 조직에서 무거운 짐을 왕숙청의 손에 넘겼을 때 안정된 생활과 미지의 도전은 그녀를 고민하게 했다. 하지만 고민도 한순간이였다. 그녀는 ‘흩어진 민심을 응집시키고 낡은 사회구역이 다시 생기가 넘치게 하리라.’고 마음 먹고 중임을 짊어졌다. 그렇게 시작하여 20여년이 지난 오늘 소수민족이 62%를 차지하고 8000명에 가까운 주민을 둔 이 사회구역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민족단결진보의 본보기로 되였다.
20여년 전, 본 민족의 언어로만 말하는 많은 로인들을 대하며 왕숙청은 소통의 장애를 깊이 느꼈다. 그녀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조선어를 부지런히 련습하고 조선어로 된 뉴스를 꾸준히 보며 노력한 끝에 류창한 조선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되였다. 언어장애의 타파는 그녀로 하여금 진정으로 여러 민족 주민들의 맥박을 짚을 수 있게 하였고 주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가족’으로 되게 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웃절’, ‘사회구역음악회’, ‘취미운동회’ 등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였고 사회구역에서는 여러 민족 주민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고 함께 춤을 추고 함께 밥을 먹고 함께 명절을 보내는’ 아름다운 풍경이 형성되였으며 여러 민족 주민들의 마음은 즐거운 웃음소리 속에서 점점 더 가까워졌다.
변경지역에서 날로 늘어나는 독거로인과 류재아동에 대비해 왕숙청은 ‘로인 돕기 공정의 거리’를 혁신적으로 출시하고 93개 사회구역 상가와 련동하여 독거로인에게 무상 또는 저상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로인들이 물질적 보장과 지지가 있고 정신적 만족을 얻을 수 있게 했다. 이와 동시에 그녀는 ‘민들레의 집’을 힘써 구축하고 ‘대리 가족’자원봉사대상을 발기하여 주둔군 장병들이 30여명의 독거로인, 70여명의 류재아동과 방조부축관계를 결성하도록 촉진했다. 이때로부터 독거로인은 자신을 관심하고 사랑해주는 ‘군인 아들딸’이 있게 되였고 류재아동은 자신의 성장을 동반해주는 ‘새로운 부모’가 있게 되였다.
전염병사태의 먹구름이 걷힌 후 단영사회구역의 문화생활은 다시 생기를 띠게 되였다. 매년 5월 1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연길시 북대건재시장 맞은켠에서 자원봉사자와 당원팀이 알심 들여 조직한 로천영화관은 약속처럼 밤을 밝히는데 저녁 7시부터 8시 반까지 혁명이야기영화, 항일전쟁영화가 이곳에서 상영되여 주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로천영화관은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였을 뿐만 아니라 더우기는 소리없이 중화민족공동체의 정신적 핵심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날 인심이 산만한 ‘골치거리 사회구역’에서 오늘날 조화롭게 융합된 행복한 삶의 터전에 이르기까지 왕숙청은 23년간의 열정으로 초반의 약속을 실천했다. 그녀가 추진한 ‘세가지 공동, 네가지 함께’ 상감식 사회구역 모식은 민족단결의 생명력을 생동하게 해석했다. 사회구역에 대한 그녀의 아낌없는 기여는 또 국가의 높은 인정을 받았다. 지난해 그녀는 ‘전국민족단결진보모범’ 칭호를 획득한 데 이어 올해 그녀는 또 ‘전국성실수신도덕모범’이라는 영예를 받아안았다.
향후 타산과 관련해 25일, 그녀는 “계속 행복한 사회구역 건설을 목표로 풍부한 문화활동을 조직해 여러 민족 주민들이 사회구역생활에 더욱 깊이 융합되도록 인도하며 민족단결의 뿌리가 사회구역에 더욱 깊이 박히게 하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의 기치가 조국변강에서 더 높이 휘날리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현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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