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시 9월 16일발 신화통신 기자 윤가] 예멘 후티무장이 16일 이스라엘이 당일 예멘 서부 호데이다항구를 공습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이스라엘 중부 도시 텔아비브와 남부 홍해 항구도시 에일라트에 대한 습격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후티무장의 대변인 예헤아 사레아는 해당 조직이 통제한 마시라TV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여 “후티무장은 ‘팔레스티나－2’형 극초음속 탄도미사일로 텔아비브 남부의 ‘민감한 목표물’을 습격했고 무인기로 에일라트 라몬공항을 습격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행동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 확대 및 예멘의 ‘침략’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후티무장의 습격은 이스라엘군이 호데이다항구 공습을 선포한 지 몇시간 만에 발생했다. 후티무장은 “이번 공습으로 다수의 항구 로동자가 부상당하고 일부 시설이 파괴됐다.”고 주장한 반면 이스라엘군은 “공습 목표는 후티무장의 ‘군사기반시설’이였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군은 성명을 발표하여 “이스라엘 공군이 당일 저녁 예멘 후티무장이 발사한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매체는 “이번 습격으로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매체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18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재개한 이래 후티무장은 이스라엘에 최소 85발의 탄도미사일과 37대의 무인기를 발사했다. 후티무장은 최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침략과 봉쇄를 중단해야만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하는 습격을 중단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