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은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하얗게 변해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는 질환이다.
60대 이상 성인 10명중 7명은 백내장을 앓고 있다.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백내장 원인은 피할 수 없는 로화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빛이 번져 보이거나 눈부심이 심하고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등이 있다. 문제는 이를 피로감 혹은 단순 로안의 영향으로 여겨 진단과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하면 악화돼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전문가는 “질환 특성상 진행속도가 느리고 개인마다 편차가 커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데 찬바람과 건조한 날씨 그리고 낮은 태양 고도로 인한 자외선에 과다 로출되는 겨울에 특히 증상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백내장 치료방법으로는 ‘수술’이 가장 효과적이다. 각막을 1~2밀리메터 정도 절개한 후 기구를 삽입해 초음파 유화술 및 흡입술로 백내장을 완전히 제거하고 수정체낭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
전문가는 “수술시기를 놓쳐 과숙백내장으로 발전된 경우, 수정체가 융해되기 시작해 안압이 상승하거나 홍채염으로 악화될 수 있으며 수술중 후낭파렬의 위험이 커져 정상적인 인공수정체 삽입 대신 유리체절제술 등 2차 수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실명의 흔한 원인질환으로 손꼽히는 만큼 증상 발견시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이며 특히 전신마취 없이 약 10~15분의 수술로 시력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기존 수정체 자리에 대체되는 인공수정체는 동일한 빛을 몇개의 초점으로 맺느냐에 따라 크게 단초점과 다초점으로 구분할 수 있다. 초점 개수에 따라 망막에 도달하는 빛의 효률이 결정되고 이는 선명도, 거리별 시력 등에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는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가까운 거리와 먼거리중 한곳에 빛을 모아 초점을 맞추는 원리로 초점을 맺는 거리에 따라 돋보기 혹은 안경이 필요하다.”며 “반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2개 혹은 그 이상의 초점을 가지도록 고안되여 돋보기 없이도 근거리와 원거리 시력 모두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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