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삼림왕자’컵 동북범표범국가공원 제8회 순찰원경기가 왕청에서 펼쳐졌다. 동북범표범국가공원 10개 관리보호중심에서 온 50여명 순찰원이 실전 경기를 통해 야생동물 보호 능력을 향상시키고 순찰 기능 교류를 심화시켰다.

동북범표범국가공원관리국이 주최하고 심수시하나의지구자연기금회와 왕청현인민정부가 협조한 이번 대회는 실내 지식경연과 실외 실전 평가 두개 부분으로 나뉘여 진행되였다. 지식경연은 국가공원 정책과 법률법규, 야생동식물 식별, 밀렵 방지 순찰,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적외선카메라 조작 등 전문적인 내용이 포함됐고 실전 평가에서는 올가미 제거, 물종 식별, 야생동물 구조, 행정집법, 응급상황 대처 등 과제가 출제되였으며 처음으로 전 과정 GPS 위치 확인 및 전자 순찰기록 제출을 요구했다.

경기는 삼강원, 참대곰, 무이산, 해남열대우림 국가공원 및 로씨야 표범의땅국가공원 등의 대표들을 특별 초청해 현장 참관을 조직함으로써 국가공원간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했다. 동북범표범국가공원연구원 원장 겸 연변대학 부교장인 주위홍이 심판장을 맡고 길림성림업과학원 오경재 등 4명의 전문가와 함께 심판팀을 구성하여 경기의 공정성과 공평성을 보장했다.

동북범표범국가공원 순찰원경기는 2017년에 시작되여 이미 7회 개최되였으며 ‘삼림왕자’컵은 단순한 기능경연을 넘어 국가공원 나아가 국제교류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왕의 대회와 비해 이번 대회는 실전성을 강조하며 올가미, 수렵도구, 위기에 처한 동불, ‘밀렵 분자’ 등 실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순찰원의 순찰 및 보호, 행정집법, 비상대응 등 종합능력을 전면적으로 평가했다.

치렬한 경쟁 끝에 훈춘시관리보호중심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하고 훈춘관리보호중심대표팀과 왕청관리보호중심대표팀이 2등상을 따냈으며 천교령, 수양, 왕청현 관리보호중심대표팀이 3등상을 따냈으며 대흥구, 목릉, 동경성, 동녕 등 네개 관리보호중심대표팀이 우수상을 따냈다.

　　정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