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셋…” 7월 29일, 화룡시적십자회 활동실에 들어서니 소학생들이 모여 심페소생술 련습을 하고 있었다.
“킥킥, 신기하면서 웃긴다야.” 남학생 몇몇이 롱담을 주고받자 화룡시적십자회 사업일군은 “응급구조는 정말 진지한 태도로 대해야 합니다. 짧은 몇초, 몇분의 시간으로 사람목숨을 구해야 하니까요.”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학생을 수강자로 하는 만큼 화룡시적십자회 사업일군은 될수록 알아듣기 쉬운 언어와 생생한 실례로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고 필요 되는 심페소생술 및 기타 구조방법을 가르쳤다.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수업에 몰입했다.
이날 화룡시적십자회 사업일군은 화룡시 여러 학교에서 온 30여명 소학생에게 심페소생술, 상처 처치 등 응급치료 지식과 기술을 보급하고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질병과 그에 따른 구조지식을 상세하게 가르쳤다. 또 이런 상황에 필요한 각종 구급 방법과 기교를 상세하게 설명한 후 학생들이 직접 실천해보게 하고 그 과정에서 틀린 부분을 즉각 시정해주었다.

“이 기계를 자동심장충격기(AED)라고 부릅니다. 학교에서도 이 기계를 본적이 있지요? 오늘 구체적인 사용방법을 설명할게요.”
“자동심장충격기는 급성 심장마비로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를 구급하는 의료설비로서 ‘생명을 구하는 신’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간혹 심정지 사례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에 우리 학생들도 사용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화룡시적십자회 사업일군 손파려는 먼저 기계에 대해 소개한 후 사용방법을 설명해주었다.

손파려에 따르면 화룡시적십자회에서는 지난 겨울방학에 이어 이번 여름방학기간에도 응급구조 강습반을 열었다. 수업이 7월 21일 이미 끝났는데 학생과 학부모들의 수요가 이어져 응급구조 강습반을 한번 더 개최한 것이다. 이번 응급구조 양성반은 학생들에게 응급구조 지식과 기능을 보급하고 돌발사건과 의외 상황에 대한 학생들의 응급대처 의식을 높이며 대처능력을 키우는 데 취지를 두었다.
료해에 따르면 이번 여름방학기간 도합 72명의 학생이 응급구조 양성반에 참가했다.
화룡시문화소학교 5학년 장심의 학생은 “아주 뜻깊은 활동이였습니다. 오늘 학습을 통해 응급구조 지식을 배웠을 뿐만 아니라 자기보호 의식도 한층 더 높였습니다.”고 응급구조 학습 소감을 밝혔다.
손파려는 향후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응급구조 지식과 방법을 보급하여 응급구조가 학생들의 ‘필수과목’으로 자리매김되였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글·사진 김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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