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소녀, 기도 막힌 성인 구조

2025-08-19 09:21:17

최근 심양시의 한 식당에서 가슴 떨리는 위급한 장면이 벌어졌다. 한 녀성고객이 진주우유차를 마시던중 갑자기 ‘진주’에 사레가 들려 순간적으로 호흡곤난이 오고 얼굴색이 말이 아니였으며 의식까지 가물가물했다.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였다. 이때 한 소녀가 재빠르게 다가오더니 뒤에서 량팔로 녀성의 허리와 배를 감싸안고 정확한 리듬으로 상복부에 련속 충격을 가했다. 30초간 표준 동작이 이어지면서 녀성은 기도에 걸린 3알의 진주를 모두 토해냈다.

11살 난 호자함이 식당에서 하임리히 응급구조법으로 사람을 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셜 미디어가 란리 났다. 사람들은 어린 소녀의 침착하고 랭정한 대처에 찬사를 보내면서도 위급한 순간에 현장에는 왜 11살짜리 아이만 구조기능을 장악하고 있었을가 하는 심층적인 문제를 고민했다.

과학보급은 알고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할 줄을 알도록 잘 시달돼야 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우리 나라에서 매년 이물질로 인한 기도페색으로 의외사망을 하는 사례가 3000건 넘고 그중 90%는 병원 밖에서 발생한다. 하임리히 응급구조법은 기도페색에 대처하는 표준 구급치료 방법으로 조작요령이 11살 아이가 숙련되게 장악할 정도로 복잡하지 않다. 하지만 유감스러운 것은 사건발생 현장에서 호자함을 제외한 기타 어른들은 속수무책이였다. 이렇게 붕 떠있는 지식이야말로 과학보급사업이 리론을 중시하고 실천을 경시하는 전형적 표현인 것이다.

과학보급사업의 ‘마지막 1킬로메터’ 걸림돌은 우선 훈련방식이 어긋나는 데서 구현된다. 현재 많은 응급구조훈련은 여전히 ‘강의와 듣기’ 전통모식에 머물러있으며 정경모방과 실제연습이 부족하다. 호자함이 위험 앞에서 침착할 수 있었던 것은 료녕성적십자회의 훈련에서 ‘리론+시범+실제조작’의 3차원 모식을 취한 것이 관건이다. 해보면서 배우는 이러한 방식은 응급구조 지식이 진정으로 몸에 배이게 한다. 반면 대부분 성인들은 TV나 인터넷에서 하임리히 응급구조법 시연을 보긴 했지만 실제 조작경험이 없기에 관건시각에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다.

과학보급 자원의 분포가 고르지 않아 ‘지식 격차’를 심화시켰다. 호자함은 적십자청소년강연단 성원으로 체계적인 구급훈련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량질의 과학보급자원이 광범한 기층에는 여전히 부족하다. 중국과학기술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 나라는 기본구급 지식과 기능을 갖춘 인구비률이 1% 미만으로 선진국의 30% 평균수준보다 훨씬 낮다. 이러한 자원분배의 불균형으로 과학지식을 대중에게 보급하고 혜택을 주기 어렵다.

더 되짚어봐야 할 것은 사회 인지의 편차이다. 많은 사람들이 응급구조는 전문일군의 일이며 일반 대중은 알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인지 오류가 직접 대중의 피동 심리상태를 초래한다. 사실상 심장 급정지나 기도페색 구급의 ‘황금시간’은 4~6분에 불과하다. 전문 구조일군이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호자함의 사례는 일반인도 응급구조기술을 장악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이 또한 매우 필요하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

과학보급의 ‘마지막 1킬로메터’를 뚫으려면 여러 면에서 힘을 내야 한다. 교육부문은 응급구조훈련을 중소학교 필수과정에 넣고 청소년들의 학습능력이 강한 황금기를 틀어쥐여야 한다. 사회구역과 기업, 사업단위는 정기적으로 실제조작훈련을 조직하여 성인들에게 이 수업을 보충받을 기회를 줘야 한다. 매체 플랫폼은 전파 방식을 혁신하고 짧은 동영상, 상호작용 게임 등 형식으로 학습 문턱을 낮춰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격려기제를 내와 호자함과 같은 ‘평민영웅’이 응분의 사회인정을 얻게 해야 한다.  

양자석간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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