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꾜 9월 7일발 신화통신 기자 진택안 리자월] 일본 총리이자 집권당인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시게루가 현지시간으로 7일 18시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자민당 총재직을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선포했다.

이시바 시게루는 기자회견에서 자민당 총재로서 올해 7월에 열린 일본 국회 참의원 선거에서 당이 패배한 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표했다.

이시바 시게루는 일본이 미국과의 관세협상 등 문제에 직면해있다는 리유로 류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기자회견에서 관련 문제는 이미 일단 마무리되였고 현재 시기가 성숙되여 후임자에게 자리를 양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새로운 총재를 선출하기 전까지 국민에 대한 책임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바 시게루는 지난해 9월에 집권당 자민당 총재로 선출되였으며 임기는 2027년 9월에 만료된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일본 국회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공명당으로 구성된 집권련맹은 과반수의 의석을 잃었다. 지난 7월에 열린 일본 국회 참의원 선거에서도 집권련맹은 과반수 의석을 잃었다. 자민당이 국회 중의원과 참의원 량원에서 모두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한 것은 1955년 창당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자민당이 참의원 선거에서 패배한 후 이시바 시게루는 여러차례 총리직을 계속 맡을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나 자민당내에서는 이시바 시게루의 사퇴와 조기 총재 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