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9월 6일발 신화통신 기자 왕탁륜 로일범] 6일 저녁 이스라엘 여러 지역에서 대규모의 민중 집회 시위가 재차 발생했다. 시위자들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시에 전개한 군사행동을 반대했으며 네타냐후정부와 팔레스티나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이 하루빨리 휴전협의를 체결하여 모든 억류인원들이 석방되고 전쟁을 종식할 것을 요구했다.
이스라엘이 통제하는 예루살렘에서 시위 행렬은 약 4킬로메터에 달했다. 시위자들은 시내로 진입하는 고속도로에서 출발해 이스라엘 총리 관저 근처까지 도보로 행진했다. 신화사 기자는 많은 민중들이 총리 관저 부근에 집결하여 주요 간선 도로는 완전히 막혀있고 교통이 완전히 마비된 것을 목격했다.
《이스라엘 타임스》의 예측에 따르면 총리 관저 주위에 수만명의 시위자들이 집결했는데 이는 이스라엘 민중들이 예루살렘에서 벌린 최대 규모의 시위중 하나이다.
시위자 대니는 신화사 기자에게 23개월 지속된 ‘전쟁상태’는 이스라엘 일반 민중들로 하여금 과부화 상태에 빠지게 했으며 정부는 즉각 하마스와 협상을 전개하여 가자지구에서 휴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직 정치적 경로를 통해서만 폭력의 순환을 끝낼 수 있으며 계속 미루는 것은 이스라엘 사회의 분렬을 심화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당일 저녁 텔아비브에서 수천명의 시위자들이 국방부 부근 광장에 모여 네타냐후정부에 하루빨리 휴전협의를 달성하여 여전히 가지지구에 억류되여있는 인원 및 유체의 본국 송환을 촉구할 것을 요구했다. 일부 시위자들은 프랑카드를 들고 정부가 비준한 이스라엘군의 가자시 점령 계획에 강력히 반대했다.
보도에 따르면 억류된 인원의 가족을 대표하는 한 단체가 성명을 발표하여 네타냐후가 하마스의 최신성명에 응답하고 즉시 협상 대표단을 파견할 것을 요구했다. 하마스는 당일 이른 시간에 성명을 발표하여 제3자의 중재하에 협상을 통해 가자지구의 영구적인 휴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 철군, 지원물자의 무조건적 반입 허용 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모든 아이디어나 제안’에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재측중 한명인 까타르 총리 겸 외교장관 모하메드는 6일 영국의 신임 외무장관 이베트 쿠퍼와의 통화에서 “지역 및 국제적인 노력을 강화하여 가자지구의 잔혹한 전쟁을 종식시키고 인도주의적 원조가 지속적으로 방해받지 않고 가자에 반입하도록 보장해야 하며 억류된 인원들의 석방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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